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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풍경사진

옥수수가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어요

by 밝은 미소 2007. 7. 19.

 

 

 

 

 

 

 

 

 

 

 

 

장마비가 오락가락하여도

 간간히 비추는 햇살을 받아

친구가 심어놓은 텃밭의 옥수수와 포도

 방울토마토가 탱탱하게 여물어 가고 있다.

 

식물들은 여름의 장마비속에서

그렇게 자신의 할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서

 지루하게 내리는 이 장마가 빨리

지나가고 뜨거운 햇살이 비추길 기다리고 있겠지

 

저 여물어가는 옥수수를 보니

나 어릴 적 고향집 마당에

달빛이 휘영청 밝은 밤.

 

 마당에 멍석 깔고 옥수수 한 소쿠리

쩌놓고 화로에 모깃불 놓고 멍석에 누워

 흘러가는 은하수를 바라보면서

 별을 헤 이던 그 어린 날의 추억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