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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탄천의 여름 들꽃들

by 밝은 미소 2007. 8. 31.

가을이 멀기만 한 것 같았는데 벌써 하늘 높이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니고

아침 저녁으론 제법 찬 바름이 스친다

어스름 저녁이 찾아오고 어둠이 깔리면 

풀벌레 소리와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들리는것을 보니 

가을은 소리 없이 우리 곁에 벌써 찾아왔다.

 

여름날 동안 아름답게 피어서 우릴 즐겁게

해주던 여름 들꽃들도

이젠 가을꽃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하나보다

아파트주변과 탄천가에서 찍은 여름들꽃들이다.

달맞이 꽃만 저녁에 피는 것이 아니라

옥잠화도 저녁에만 피는 것을 알았다.

 

낮에 활짝 만개한 것을 찍으려고 살펴보았지만

모두 입을 다물고 있어서 저녁에 살펴보니

달맞이 꽃처럼 저녁에 만개해 있는 것이 아닌가!

이 활짝 핀 옥잠화도 저녁 10時에

집 앞 화단에서 찍은 것이다.

향이 은은한 게 얼마나 좋은지 그 향에 흠뻑 빠졌었다.

그렇게 여름들꽃들은 그 아름다움으로

그 향기로 나를 유혹하였었는데...

 

그렇게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울음소리도

이젠 그리워 질것이다.

아!

가을은 이렇게 소리없이 내곁에 벌써 와있다.

이 여름 들꽃들도 이젠 그리워도 만나지 못하고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그렇게 뜨겁던 여름이 손을 흔들면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

안~녕이라 하면서 저만큼 사라겨 간다.

 

그리곤 가을이 손짓하면서달려오고 있다

아니 벌써 내곁에 가을이 와 있다

그렇게 가을은 소리없이 벌써 내곁에...

 

 

 달맞이꽃

 

 달개비꽃

                  

 

 

 

 

 

 칡꽃

 

 

 

 덩툴콩

 

 채송화

 

 

 옥잠화

 

 쑥부쟁이

 상사화

 

 장미

 익모초

 박주가리

 

 호박꽃

 

 미국크로바

 

 민들레

 

 갈퀴나물

 

 개망초

 여뀌

 지칭개

 도라지꽃

 

 젓가락 나물

 

 금잔화

 

해바라기

 며느리 밑씻개

 

 

 

 

 

 부레옥잠

 백일홍

 

 부처꽃

 코스모스

 

 봉숭아꽃

 범부채

 족두리꽃

 

 우리집 뒤의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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