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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

명절 아침에

by 밝은 미소 2008. 2. 7.

 

 

 

 

 

 

 

 

 

 

 

 

 

 

 

 

 

 

명절날 아침에 예배들 드리고

나이 먹기 싫어도 떡국을 한 그릇 먹었으니

나이 한살이 더 얹어지고

 

 

큰 아들 내외에게 세배를 받고

아들 내외와 함께 이렇게 사진을 한 장 찍고

 

한복은 멋스럽긴 하지만 번거로워서

 자주 안 입으니 이렇게 설날 아침에 세배 받느라고

차려 입은 한복으로 아들 내외와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울 며늘 뱃속에 아기와 둘이서 함께

 세배 하느라고 힘이 들어서 세배 돈도 배로 나갔다.

 

세배 돈은 배로 나갔지만 울 옆 지기

 좋아서 싱글 벙글 작은아들 내외가 외국에 있으니

온 가족이 함께한 명절이 아니라

조금은 서운하지만 올 한해도

온 식구가 주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게 보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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