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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비오던 날 탄천의 모습

by 밝은 미소 2009. 6. 7.

 푸르름이 넘실대며 비안개가 자욱한 서울대학교 병원

 

 비안개 자욱한 탄천의 모습

 

 탄천가에 무더기로 피어있는 인동초

 

빗방울이 맺혀있는 인동초

 

부슬부슬 비는 내리는데 먹이를 찾아 풀밭까지 올라온 오리 

 

쇠백로 

 

 

  

 

 

 탄천가에 피어있는 밤나무꽃

 

 

 

 향기는 쪼매~~

 

 

 

 

 

 

 

 

 

 

 

 풀잎에 맺혀있는 빗방울

 

 

 

 탄천가에 익어가는 오디

 

 

 

 비 그치고 멀리 구름낀 하늘에 저녁노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고인 빗물에 하늘이 담겨있고

 

 

 

 

 

산책나온 강아지 털에 물도 들이고 멋을 부렸네

 

 

 

 

왜가리가 물위에 내려앉는 모습 

 

 

 

 물에 비친 긴~ 산그림자

 

 

 

 

 

 

 

 

 

비 오는 날이면 비안개가 자욱한 모습이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면

싱그러움이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우는 시간이면

붉게 타오르는 저녁노을이

물속에 풍덩 빠진 모습이 아름다운 탄천.

 

귀한 들꽃들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언제나 고향 들길에 나가면 만나던

눈에 익은 우리 들꽃들이 피고 지는 정겨운 탄천길

 

집에서 5분이면 닿는 그 길은 언제나 찾아도 나를 반겨주고...

 

그 탄천길을 따라 30~40분 걸어 올라가면 우리 손자녀석

재훈이가 살고 있는 집이 눈에 보인다.

 

오늘도 여전히 나는 이 정든 고향 길 같은 탄천길을 거닐면서

~

그 자리에 피어서 도시민들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아름다운 고운 향기 발하는 정겨운 우리 들꽃들을 찾아서 눈인사하고 돌아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