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와 달리 청설모는 산에 나무도 잘라놓고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준다.
나의 고향 공주 정안은 밤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호두나무를 심었다는
천안 풍세 광덕사에서도
가까운 거리라서 호두나무가 아주 많은 곳이다.
친정집도 내가 초등학교 다닐 적에 700평의 밭에 호두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내가 결혼할 즈음 호두가 열기 시작하였는데
몇 년은 호두 농사를 잘 지었는데 어느 해부터인가
저 청설모의 극성으로 호두가 여물기도 전에
청설모가 모두 따놓아서 호두를 거두지를 못하여
아버지가 호두나무를 모두 베어버린 청설모의 피해를 본 농가에 속한다.
산에 가면 자주 만나는 청설모
다람쥐와는 달리 날개도 없는데도
한번의 이동거리가 길어서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펄펄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올해도 우리 집처럼
청설모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를 보는 농가가 생겨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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