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닭의장풀
그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올 때 못본 그꽃.
산사나무 열매
가을이 왔다고 이렇게
가을 열매들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산사나무 열매가 참 곱다.
닭의장풀
매일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와 잿빛하늘의 쓸쓸한
겨울풍경 속에서
이젠 한 송이 들꽃이 마냥 그리워진다.
지난 늦여름 탄천가의 풀섶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피었던
그 들꽃들이 그리워
겨울 속에서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들꽃을 그려본다.
머잖아 찾아올 봄 그날을 기다리면서…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 > 野生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미꽃 (0) | 2012.03.29 |
---|---|
너희이름은 들꽃 정말 예뻤어 (0) | 2012.03.26 |
인동덩굴이 활짝피었어요 (0) | 2011.11.12 |
계절을 잊고 피어난 달맞이꽃 (0) | 2011.10.15 |
까실쑥부쟁이 (0) | 2011.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