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되는 찌는듯한 날씨지만 하늘은 너무 아름답다
이 무더운 여름날 매미 울음소리가 없다면...
해바라기 연가/ 이해인
내생애에 한 번 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았습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내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분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시여!
드릴것은 상처뿐이어도
어둠에 숨기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 옵니다
요란스런 매미울음소리에 새벽잠을 깨지만
이 무더운 여름에
매미 울음소리는 청량제가 되어준다
하늘이 물속에 풍덩 ~~
탄천의 잉어들
오랫만에 개구리도 만나고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 >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픈 전설을 안고 피는 능소화 (0) | 2012.08.12 |
---|---|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분홍장미빛 (0) | 2012.08.12 |
세미원의 연꽃 (0) | 2012.07.12 |
세미원의 수련들 (0) | 2012.07.11 |
여름꽃들 (0) | 2012.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