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탄천에 간다고 신바람이 난 재훈이
재훈이랑 오늘은 탄 천을 함께 나가봤다.
재훈이와 탄 천을 간지도 언제인지…
오리 보러 가자고 하는 재훈이를 데리고
탄 천을 가는데 조금 컸다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비가 와서 그런지 오리는 한 마리도 없고
쇠백로가 노니는 것을 본 재훈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고
물속에라도 들어갈 듯이 가까이 가고 싶어 하고
물속에서 노니는 잉어 떼를 보고는
먹이를 주어야 하는데 깜박 잊고 그냥 왔다면서 안타까워한다.
강아지풀을 보고는 할머니 이건 강아지 풀이예요 한다
아마도 유치원에서 배운 모양이다.
모처럼 탄천에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아쉽게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재훈이 심통이 잔뜩 나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지난번 휴가때 나온 작은아빠가 사다준 가방에
엄마가 사준
선그라스까지 챙겨가지고 나온 재훈이
햇빛이 나서 집에서 나왔는데
어! 할아버지 비가 오네요
키도 작은 녀석이 할아버지가 쓴 큰우산을 쓰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기어이 할아버지 한테 큰우산을 빼앗았는데...
금방 비가 그치고 메고 가던 가방도 싫다고 벗어버리고
가방을 할아버지에게 준 재훈이 학교앞에서
지도에 신경이 온통가서 있고
뭐냐고 물으니 지도라고 대답한다
탄천이 가까워 오고있고
할아버지와 함께 탄천에 노니는 잉어를 보고 신바람이 나고
할아버지 그런데 잉어에게 줄 먹이를 깜빡잊고 안가지고 왔어요
하면서 안타까워하는 재훈이녀석
잉어에게 줄 먹이를 찾아도 보이지 않아 안타깝고
할아버지와 함께 다시 잉어를 바라보는 재훈이
그러나 이내 포기한듯 할아버지 앞에서 재롱을 부리기 시작하고
애고~ 갑자기 탄천으로 들어가려나 내려가려고 하네
놀라서 잡는 할아버지와 함께 신나게 한바탕 웃어제키고
그런후 신이나 이렇게 앞으로 가면 앞전이라고 한자를 외우고
재훈아~ 저기 잉어가 있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 애쓰고
할머니 여기 강아지풀이 있어여 소리치는 재훈이녀석
엄마보다 꽃이란 말을 먼저 배운 재훈이답게
강아지풀을 보곤 좋아 어쩔 줄 모른다
이렇게 좋을수가
신기한듯 바라보고 있던 재훈이 갑자기 일어나서
강아지풀을 하나씩 뽑기 시작하고
한참을 정신없이 뽑더니 만족한듯 일어나서 들여다보고
좋아라 하고 있다
강아지풀을 한웅큼 쥐고 천하를 얻은듯 신바람이 나서 걷는 재훈이녀석
햇빛이 내리쬐니 할아버지 손자녀석 더위에 지칠까봐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네
할아버지보고 자기를 잡아보라고 뛰기시작한다
앞서 뛰기 시작하던 녀석이 물속에서 먹이 사냥하는
쇠백로를 발견하곤 숨어서 살금살금 다가간다
새에게 정신이 팔렸던 녀석이 앞에 있는 수크령을 보더니 신기한듯 들여다 보면서
할머니 이것도 강아지풀이예여 하고 묻는다
아니 그건 수크령이라 하는 거야 라고 대답을 해주었더니 신기한듯 만저보고 들여다보고 한다
5섯살 손자녀석 눈에는 모든것이 신기한듯...
수크령을 만져보던 녀석이 쇠백로를 향해 소리친다 날아보라고
그래도 새가 날아가질 않으니 가방에서 총을 꺼내서 새를 향해 쏘기시작하고.ㅎㅎㅎ~~~
작은아빠가 지난번에 휴가나오면서 사다준 총을 잘 갖고 노는 재훈이녀석
이상하다 왜 새가 총을 쏴도 도망을 안가지 총을 들여다보는 모습
생각에 잠기는 재훈이
너무 멀리 물속에 있는 새를 바라보는 모습
안되겠는지 돌아서서 혼자 신나게 놀고 있는 재훈이
총을 가지고 신나게 놀던 재훈이 갑자기 할아버지에게 총을 쏘면서
할아버지보고 죽는 시늉을 하라고.ㅎㅎㅎ~~
왜 총이 말을 안듣지
총을 만진후
다시 할아버지를 향해 조준ㅎㅎㅎ~~
아무래도 총이 말을 안듣는 모양
앞을 향해 뛰기 시작하는 녀석 할아버지 놀래서
손자뒤를 좇느라고 땀을 뻘뻘흘리고.ㅎㅎㅎ~~
손자와 할아버지가 도착한곳은 집에서 나와서 바로 보이는 잉어가 놀던 그자리네
재훈이는 물속의 잉어를 향해 총을 다시 쏘고
울 재훈이녀석이 잉어를 맞추려나 고기가 놀래서 다 도망갔네.ㅎㅎㅎ~~~
잉어를 향해 총을 쏘던 녀석이 발앞에 있는 수크령을 보고 다시 신기한듯 만져보고
정말 예쁘다.~~
탄천에서 신나게 놀던 재훈이 녀석 갑자기 쏟아지는 비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다
그래도 마냥 신이난 재훈이 녀석
할아버지가 쓰고 있는 큰 우산을 자기가 쓰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재훈이
저보다 훨신 큰 우산을 힘겹게 들고 있네
신호등을 건너는데 차가 안보여 위험하다고 할아버지가
큰 우산을 빼앗으니 심통이 나서 걸아가는 재훈이
비를 맞아서 생쥐가 되었다.ㅎㅎㅎ~~~
그래도 할아버지와 손자 둘이서 다정하게 우산을 쓰고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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