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조경의 시초가 된 부여의 궁남지
백제의 옛 수도인 부여에 위치한 궁남지(宮南池)는 백제의 무왕시절에
축조된 이름 그대로 '왕궁의 남쪽에 있었던 별궁'의 인공 연못입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무왕35년(634년)3월에 궁성의 남쪽에 연못을 판 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물을 끌어들였으며 연못주위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그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묘사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삼국사기에서 언급 된 축조당시의 모습처럼
지금도 궁남지 주변에는 잎을 틔운 연둣빛의 버드나무가 빽빽하게 둘러져 있었습니다.
공주 친정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부여 궁남지
여름에 친정 집에 가려면 궁남지 연꽃축제가 열려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인데
이번 부여 궁남지를 가보니 연못도 너무 아름답고
연못주위에 연꽃이 심어진 곳이 상당히 넓다.
이번 여름에는 꼭 한번 궁남지 연꽃축제에 맞춰 가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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