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덩굴
집 뒤 탄천가에 으름덩굴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어린 시절 고향집 뒷산에 주렁주렁 매달려
익으면 달달 한 맛의 열매가 우리의 간식이 되어주었던 으름.
해마다 탄 천을 산책하면서 으름열매를 만날 수 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어린 시절 나의 간식이 되어주었던 열매
그러나 지금은 열매가 익어서
알맹이가 떨어져도 누가 먹질 않으니 새들의 밥이 되어주는 열매들이다.
그래도 어린 시절 추억의 열매라서
이렇게 꽃이 흐드러지게 핀 으름덩굴 을 보면 동심과 고향이 그리워지게 하는 꽃이다.
으름덩굴열매
가을의 결실 열매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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