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가물었던 대지 위에 봄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꽃망울이 맺혀있던 봄 꽃들이
목을 축이고 생기가 돈다
오후에 우산을 쓰고 봄비가 내리는 탄 천을 걸었다.
여기저기 봄 꽃들이 보슬보슬 내리는 이슬비를 맞고 생기가 돌고
탄천가에 있는 개나리들이 노랗게 입술을
벌리기 시작하고 있고
바위틈으로 귀여운 다람쥐도 봄나들이를 나왔네.
이 봄비가 그치고 나면 탄천에도 봄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겠지...
봄비 내리는 오후 탄 천을 걸으면서
활짝 웃는 꽃님들과 눈맞춤 하는 즐거움속에 봄이 내 가슴에 살폿이 내려앉았다.
현호색
왜제비꽃
상사화싹
큰개불알풀
버드나무
현호색
갯버들
갯버들
개나리
버드나무
산수유
매화
왜제비꽃
매화
냉이
매화
아직은 팔이 아파서 무거운 카메라를 들 수 없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초점이 맞지 않아 아쉬운 사진들이 되었지만
봄비 속에 아름다운 꽃님들과
눈맞춤 하는 순간들은 참으로 행복했고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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