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복
이사야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즉각적인'Yes'보다 기다리라는 'Wait'가 더 복된 것입니다.
우리는 'Yes'라는 응답만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안 떨어지려고 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 아이에게는 엄마가 계속 자기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정말 필요한
상황이 되면 금방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아직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바로 이 아이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매 순간
확실히 하나님이 손에 잡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조금이라도 지연되는 것을 기다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계속 그런 상태에 있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사실 하나님이 매일 즉각 응답하신다면 인격적인 관계에서 믿음이
생길 수 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필요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가 되면 우리에게 'Yes'라는 응답 대신'Wait'라는
응답을 주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Wait'의 시간을 점차 늘리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성장할 때가 되었다는 즐거운 신호입니다.
사실 하나님이 손에 잡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아 멀리 계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고 침묵하실때,우리는
참으로 약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수록 더욱 주 안에 거하게 됩니다.
더욱 겸손해집니다.더욱 회개하고 정결해집니다. 더욱 깊어집니다.
더욱 넓어집니다.또 갈 수록 더 평화로워지고, 더 담대해지고, 더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됩니다.그래서'Wait'의 훈련을
경험한 사람은 누구나 약할 때 강함 된다는 말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기다림 속에서 우리가 느끼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의 임재는
한순간도 우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호타준족
(타격과 도루를 다 잘하는 선수를 가리키는 야구 용어)처럼 주를 위해 멋진 일을 하는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주를 신뢰함으로
이 기다림의 시간을 잠잠히 지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시147:10-11)
-GT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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