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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개망초

by 밝은 미소 2016. 6. 16.

 

개망초

 

 

여름이면 어디서든 지천으로 피어있는 개망초꽃을

실컷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른봄 쉽게 얻을 수 있는 여린 잎은 식용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고

여름이면 그 수수하면서도

 달콤한 향기로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개망초꽃

온통 들녘을 수놓은 개망초 향기에 흠뻑 취해서 비틀거려본 시간들이었네요.

 

 

 

 

 

 

 개망초는 북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식물 

전국적으로 분포하여

들과 길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우리나라 들녘 여기저기에 지천으로 피어

마치 우리의 토종 야생화인 것으로 생각되는 개망초

그러나 이 꽃은 수난의 근대사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대표적 귀화 식물이라한다.

 

개망초꽃은 다른 이름으로 망국초라고도 불리운다

망국은 나라가 망한다는 뜻이다.

이런 이름이 붙은 유래는 한일합방이 되던 1910년 큰 장마가 진 뒤에

여기저기서 못보던 풀들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백성들은 나라가 망할 때 돋아난 풀이라 하여 "망국초"라고 불렀다

 

망국초는 줄여서 망초라고 부르다가 이제는 개망초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들녘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망초꽃에는 이런 슬픈 과거의 사연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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