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엉 해안경승지
제주의 10월 중순은 가을을 느끼기엔 아쉬운 날들이다 아침 일찍 햇살이 좋아 한라산
성판악코스를 올라 사라오름까지 가보려고 마음을 먹고 성판악으로 갔다.
도착하여 주차장에 보니 학생들의 수학여행버스가 여러 대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
성판악에 도착하니 구름이 많이 끼던 하늘은 한 30분쯤 올랐을까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진다 높이 올라갈 수 록 비가
더 많이 올 거 같고 구름이 깜깜해져 아쉽지만 올라가던 길을 포기하고 내려와서
해안절벽에 피어있는 해국을 만날 수 도 있다는 기대를 안고 혹시 만날 수 도 있을
해국을 기대하며 올레 5코스에 있는 큰엉 해안경승지로 향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해국을 기대하며 도착한 큰엉엔 아직 이른지 해국이 피질 않았다.
큰엉은 해안절벽들이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그곳에 바위들위에 깔려있는
수많은 해국들 그러나 망울진 해국은 아직 피지 않은 모습
아쉬워서 여기 저기 아무리 피어있는 해국을 찾아도 눈에 띄질 않는데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다 포기하고 아늑한 바위를 찾아 한라산을 올라 먹으려고
준비해간 점심을 한라산이 아닌 바닷가에서 먹고 있는데
바위틈에 해맑게 피어있는 해국 몇 송이가 보인다.
겨우 몇 송이 해국을 담고 있는데 햇살이 비치던 바다에는 어느새 구름이 끼면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점심을 먹고 나니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면서 비가 쏟아져 정자로 피해서
정자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올레길 걷던 두 부부 팀도
비를피해 정자로 들어와서 부부 3팀이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우리는 올레5코스를 걸었던 길이라서 해국몇송이를 찍고는 해안을 조금 걷다 돌아온 아쉬운 날이었다.
올레5코스에 들어있는 큰엉해안은 깎아지른 절벽에 가을에 찾으면 온통
보랏빛 해국으로 가득해서 입이 절로 벌어지는 아름다운 곳인데 비도오고 해국이 피지않아서 정말 아쉬운 날이었다.
남원 큰엉은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절벽을 따라 펼쳐진 2km 산책길, 전망대,
간이휴게소, 기초체력단련시설, 화장실이마련되어 있다.
강태공들을 휘한 갯바위, 낚시터, 조용한 휴식처,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바다직박구리
올레5코스 큰엉해안경승지에서
만날 수 있는 해안길
사이에 만들어진 한반도 지형이다
점심을 먹다 만난 해국
바다직박구리
비를 피해 정자에서 있는데 바로 옆 나무열매를 따먹느라 동박새가 바글바글하다
강태공들
청미래
해국
바닷길에 메여있는 올레리본 올레길을 걷는이들에게
안전하게 길을 알려주는 고마운 리본이다
이 리본만 따라 걸으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니...
개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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