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20년동안 자란 산호수
베란다에서 주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온 산호수
봄날 꽃은 많이 피는데 꽃향기도 주목을 못받고
수정이 안되어 그런지 가을날 열매도
빨갛게 익지 못해 구석에 밀어 놓았던 산호수를
오늘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식물이란 보도를 듣고 거실로 옮겨놓았다.ㅋ~~~
거실에 들여놓으려고 손질하다보니 이렇게
듬성듬성 열매가 빨갛게 익어있다
옆에는 열매가 열었다 익지 못하고 떨어진 흔적이 남아있다
지난 6월 17일 꽃이 핀 산호수
해마다 이렇게 꽃은 많이 피는데 열매가 가을까지 가지 못하고 다 떨어져 익지 못하는 모습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꽃이 피면 산호수 화분을 아파트 화단에 내려 놓았다
늦가을 베란다로 올려다 놓곤 하였는데 그때는 꽃도 많이 피고
열매도 많이 열렸는데 관리소에서 화단에
개인 화분을 내놓지 못하도록 규정이 정해진 뒤로
내놓지 못하니 우리 집이 5층이라서 햇빛을 많이 보질 못해서 그런지 열매가 빨갛게 익지를 못한다
산호수꽃
낙화(落花)한 산호수꽃
지난가을 제주 저지오름에서 찍어온 자금우
열매가 정말 예쁜 자금우 산호수가 자금우과라서
그런지 잎도 열매도 산호수와 많이 닮아있다.
자금우도 산호수처럼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식물인지 궁금해진다.
오늘 점심을 먹다 뉴스 말미에 요즘 초미세먼지에 좋다는 식물을 소개하는걸 들었다.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정화식물로 스킨답서스, 산호수, 관음죽,
이이비,수염틸란드시아,보스턴고사리 등을 소개한다.
그 중에 덩굴식물이며 잎이 큰 스킨답서스와 산호수가 정화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보도한다.
스킨답서스는70% 산호수67% 대단한 효과다.
예전에 많이 보도가 되어있던 고무나무와 산세배리아는 언급이 없다.
예전에 많이 보도가 되어서 그런가!
거실에 식물을 기르면 녹색이 주는 시각적 안정감도 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서 주로 인테리어 겸 식물을 거실에 놓고 키운다.
그런데 덤으로 얻어지는 것들이 있다 실내 공기이다
식물들은 탄산가스를 비롯한 유해물질을 마시고 산소를 내뿜는다.
그런 식물들을 그러면 얼마나 실내에 채워야 좋을까 대체로
실내 면적의 3~15%를 식물로 채우라고 한다.
이 정도면 첨단 산소발생기와 가습기를 설치한 것보다 낫다고 한다.
그러나 베란다에 식물을 기르면서 실내에 들여놓으면 산소를 내품기때문에 우리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고 읽고 정보들은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런데 거실에 식물을 기르면 신경이 많이 쓰이고
물을 줄 때 조심해야 한다 나무마루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나도 거실에 옥수수 잎처럼 잎이 넓고 가끔씩은 꽃도 피워주는 행운목을 키운다.
그런데 푸른 잎이 주는 시각적 안정감은 있지만 요즘 우리의 최대
관심사가 되는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역할은 하지 못하는가 보다.
오늘 뉴스를 들으면서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데 효과가 높다는
산호수를 들여놓으려고 베란다에서 20년 가까이 기르고 있는 산호수를 들여다보았다.
봄에 꽃이 피고 질 무렵 지난해에 피었던 잎이 끝에 떡잎이 많이
내려앉아서 새 잎만 남기고 다 따주었는데 오늘 보니 새로
나왔던 연한 잎들이 모두 떡잎이 내려앉은 모습이다.
잘 크고 꽃도 잘 피워주는데 벌이 없으니 수정이 안되어 그런지
열매가 맺혔다가 가을에 익으면 자금우 처럼 빨갛게 익는데
익지 못하고 크다가 다 떨어져 버려 내 관심 밖의 식물이 되어 죽지 않게
물만 주던 산호수를 오늘 다시 관심을 갖고 손질을 해서 거실에 들여놓았다.
예전 젊은시절에는 덩굴식물인 스킨답서스와 아이비를 참 많이 길렀는데
덩굴식물이다 보니 잎은 보기 좋은데 너무 빨리 자라서
지저분하여 거실에서 기르기가 번거로워서
기르지 않은지 오래된 식물인데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하니 다시 구입하여 길러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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