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앞에서 아파트 입구쪽의 풍경
우리 아파트도 봄날이면 아직 나무는 작지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처음 아파트를 지으면서 아파트 길에 벚나무를 심었으면
2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면서 지금쯤 벚꽃터널이
되었을 텐데 1995년 5월에 입주를 하였는데 20여 년이
지난 후 지난 2014년도에 심어있던 나무를 모두 뽑아버리고
아파트 입구서부터 동 사이에 모두 벚나무를 심더니
이젠 조금 커서 터널의 모습을 조금씩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5년 정도만 더 지나면 봄날 아파트가 벚꽃터널을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이곳에 입주를 한지도 벌써 만 24년이다.
입주 할 때는 몇 년만 살고 다시 20년을 살던
역삼동으로 이사를 가려고 마음먹고 왔는데
살다 보니 복잡한 강남 한복판으로 다시 이사 가기가 싫어졌고
재훈할아버지가 하던 일을 그만두면 전원주택으로 가려고 마음먹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만 병원 드나들 일이 많이 생기니
전원주택으로 이사 가려던 계획은 바뀌고
집에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나의 놀이터 탄천이 있고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있어
병원가는일이 쉬우니 이젠 이사 가려던 계획을 접고 이 아파트에서
노년을 보낼 계획이니 내가 호호 할머니가 되면 저 벚나무
터널아래에 앉아서 노년의 봄을 보내면서 벚꽃 잎이 눈처럼 휘날리는 봄날을 즐길 것 같다.
아파트 입구 쪽에서 우리집 앞 풍경
우리 집에서 탄천나가는 입구
집앞에서 소공원 나가는 길
다른 동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파트 입구 풍경
아파트 입구쪽에서 바라본 울집이 있는 쪽 픙경
우리집 앞 풍경들
보이는 동이 울집 아파트동
거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 벚꽃과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
2019년 4월13일 울집 아파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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