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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삼척 팔레스호텔 주변 풍경들

by 밝은 미소 2020. 9. 24.

삼척 팔레스호텔

 

 

 

 

 

 

 

 

 

 

 

 

 

 

 

 

 

 

 

 

 

 

 

 

 

 

 

 

 

 

 

 

 

 

 

 

 

 

 

 

 

 

 

 

어느 곳이든지 오지 여행을 좋아하는 재훈 할아버지가 지난 6월에 다녀온 봉화 쪽으로

가고 싶다고 하여 지난 9월 18일날 경북 안동을 거쳐 봉화 쪽으로 가려하였는데

지난번 태풍과 긴~장맛비에 지방도로가 유실이 많이 되어 공사하는 곳이 많고

엉망이 된 밭들을 보면서 오지길을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강원도 삼척으로 향했다.

 

삼척 맹방해변을 보니 완전 엉망이 되어 버린 해변에는 바닷물에 밀려와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와 모래밭을 복구하는 중장비들을 보면서 두 번의 태풍의 피해가

엄청남을 보면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릴 사람들의 고통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들과  벼들이 익어가는 가을 들녘을 보면서 사과밭에 무수히 떨어져

썩어가고 있는 과일들을 보는 농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면서 수마(水魔)가 할퀴고

상처투성이의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도 불편하여 그냥 오지 여행을 포기하고 삼척 바닷가를 둘러본 아쉬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