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꽃사진

산수국

by 밝은 미소 2022. 7. 14.

 

 

 

산수국

산수국을 자세히 보면 가운데 부분에는 암술과 수술이 있는

참꽃으로 수정을 담당하는 진짜 꽃이 있고 주변으로는 벌과

나비를 유혹해 진짜 꽃의 수정을 돕기 위한 가짜 꽃이 있다.

 

진짜 꽃인 유성화는 너무 작아 벌레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게 생긴데 반해 무성화인 가짜 꽃은 크고 탐스럽게 보인다.

 

 

 

 

 

 

중앙에 작은꽃들이 유성화(암수가 있는)진짜 꽃이고

주변에 있는 나비모양의 꽃은

무성화인데 마치 꽃받침이 꽃처럼 보이는 것이다

 

 

 

수국은 땅의 성분에 따라 변화무쌍한 색깔을 보여주는데 그 중 물을 좋아

하면서 산에서 자라는 산수국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산수국은 수정을 할 수 있는 진짜 꽃과 수정을 돕기 위해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가짜 꽃이 함께 핀다는 사실이다.

 

산수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짜 꽃은 잎이 너무 작아 벌레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화려하고 탐스러운 가짜 꽃이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진짜 꽃이 수정이 되면 이내 스스로를 뒤집어 자신의 생을 마감한다.

암술도 수술도 없는 무성화(無性花)인 가짜 꽃은 말 그대로 희생만 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큰 꽃을 피워 가운데 있는 참꽃의 수정을 도와주고 수정이 되면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헛꽃이 뒤집혀서 말라버린 모습

 

 

 

가운데 진짜꽃인 유성화가 수정이 되어 가짜꽃인 무성화가 스스로 뒤집힌 모습이다

 

 

 

지난해 초여름 곱게 피어 아름다움을 발산하던 산수국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흔적을 그대로 남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화려하고 탐스러운 가짜 꽃이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진짜 꽃이

수정이 되면 이내 스스로를 뒤집어 자신의 생을 마감한다.

암술도 수술도 없는 무성화(無性花)인 가짜 꽃은 말 그대로

희생만 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작년에 피었던 무성화인 가짜꽃이 피었다 진짜 꽃이 수정이 되면

이내 스스로 뒤집혀 자신의 생을 마감한다는 무성화인 꽃이

뒤집혀 생을 마감한 마른 상태로 그대로 아직도 남아있는 모습이다.

참으로 자연의 신비를 다시한번 이 산수국을 찍으면서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 >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꽃(1)  (0) 2022.07.25
수련  (8) 2022.07.25
석류나무  (0) 2022.07.12
비에 젖은 접시꽃  (0) 2022.07.01
경포호  (0)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