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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꽃사진

칠자화

by 밝은 미소 2023. 2. 12.

칠자화

 

8월에 자스민향의 하얀 꽃이 피고 꽃이 진 후

꽃받침이 서리가 내릴 때까지 꽃처럼

붉게 물이 들어 있어서 1년에 꽃이

두 번 핀다고 하는 칠자화는

꽃이 두번 피는 게 아니라 여름에

흰꽃을 보고 가을에 꽃받침이 붉게

물이 들어 붉은 꽃을 한번 더 볼 수

있는 연출을 한다고 해서 1년에

두 번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는 칠자화.

 

지난해 9월 중순경 중앙공원에서 꽃무릇을

찍다가 옆에 가로수로 심어진 나무의

흰꽃을 담았는데 처음 보는 꽃인데

지고 있는 모습이 지저분하여 그냥

삭제해 버리고 지난해 11월 7일

단풍사진을 담으러 중앙공원엘 갔는데

 

그 나무에 붉게 꽃이 피어 있는 모습 같아서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꽃이 아닌

꽃받침이 붉게 물이 들어 꼭 붉은

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여서

사진을 담아와서 찾아보니 칠자화란다.

 

9월엔 내 키보다 더 높아서 줌을 해서 꽃을

담아서 향기를 맡아보지 못했는데

자스민향기라고 하니 꽃향기도 좋고 가을엔 붉은

물이 든 모습이 꽃처럼 소담스러워서 담아와서 올려본다.

 

 

 

가까이 담아보니 꽃이 진자리의 꽃받침이라는 걸 알겠다

 

 

 

 

 

 

 

 

 

 

 

 

 

 

 

 

 

 

 

 

 

 

 

 

 

 

 

 

 

8월에 흰꽃이 핀 모습

 

2022년 11월 7일 분당 중앙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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