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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담아온 글33

마음이 따뜻한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가끔씩은 들판의 흙 내음이 좋아지고 푸른 산의 향기도 좋아지는 자연의 모습을 닮은 고향이 그리워지는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조용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바라만 보아도 편하게 느껴지는 그저 마음으로 미소지어 주는 사람이 있어.. 2009. 1. 14.
[스크랩] 가을의 초대장 가을의 초대장 가을이 나에게 초대장을 보내왔습니다 꼭 오시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만 그대와 함께 가고 싶습니다 만약, 그대가 못 갈 사정이 생기시더라도 죄송하지만 그대의 시간을 훔칠 계획입니다 나뭇잎마다 시화전을 한다는군요 예쁜 잎새에 시를 한편 쓰고 색깔을 넣어서 대지 앞으로 제.. 2008. 9. 10.
감자의 추억 엄마 택배요. 상자안은 고향이 가득하다 감자다 우둘뚜둘 삐툴빼뚤 엄마 손등처럼 거칠다 엄마 얼굴처럼 구릿빛이다 감자들이 웃고 있다 털석 주저앉아 엄마가 웃고 잇다 관절염과 친구 된 지 오래고 오래 겨우내 동행에서 논밭을 헤맨다 감자가 내 품에 오기까지 엄마는 밭고랑을 수없이 오갔을 거.. 2008. 8. 13.
집으로... razaq vance 집으로... razaq vance 2008. 2. 1.
버리고 비우는 삶 **버리고 비우는 삶**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합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라 합니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이 들어설 수가 없는 것일테지요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한 생각 돌이켜 선뜻 버리고 떠날 수 있는 용기 그것은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질 수 있을 .. 2008. 1. 4.
내등의 짐 *** 내 등의 짐 *** 내 등에 짐이 없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2007. 9. 14.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 2007. 9. 10.
[스크랩] 가을의 초대장 가을의 초대장 가을이 나에게 초대장을 보내왔습니다 꼭 오시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만 그대와 함께 가고 싶습니다 만약, 그대가 못 갈 사정이 생기시더라도 죄송하지만 그대의 시간을 훔칠 계획입니다 나뭇잎마다 시화전을 한다는군요 예쁜 잎새에 시를 한편 쓰고 색깔을 넣어서 대지 앞으로 제.. 2007. 9. 1.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 2007.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