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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24

추석송편 맛나게 드시고 가세요. ㅡ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데 너무 멀어 잘 잡히지가 않네요 지금 고향 뒷산엔 저 밝은 보름달이 걸려있고 아마도 멀리 떠나있던 사람들의 고향방문에 시끌벅적 하겠지요. 그 옛날 한가위 보름달이 떠오르면 동네 오빠들이 튕기는 기타소리와 하모니카소리가 어둠을 타고 참 아름답게 들렸었는.. 2007. 9. 25.
아들에게 보낸다 수요일 날 작은 아들과 화상채팅을 하는데 아들이 하는 말이 일본엔 지금 30도가 넘어서 무척 덥다고 이렇게 더운 날 엄마가 해주었던 그 콩국이 먹고 싶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늘 여름이면 콩국을 잘 해먹어서 그런지 우리 아들들은 요즘 아이들 같지않고 콩국을 잘 먹는다. 아들이 엄마가 만들어준 .. 2007. 7. 6.
사랑이 한 바구니 아침 일찍 벨 소리가 난다 누구세요? 그러나 아무 대답이 없어 현관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고 현관 옆에 왠 큰 비닐보따리 하나가 놓여있다. 열어보니 열무이다 이상하다 누가 갔다 놨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화 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아보니 울 옆 지기와 친분이 있는 분이시다. 열무를 심었는데.. 2007. 6. 27.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는가요? 이것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시는 가요? 요것이 바로 봄에 먹을 수 있는 쑥 개떡 이라는거지요. 이건 햇살이 따스한 봄날 뾰족뾰족 땅을 헤집고 나오는 연한 쑥을 뜯어다 삶아서 쌀과 함께 방앗간에서 빻아다가 끓는 물에 반죽을 하여 만든 쑥떡이지요. 내가 어렸을 적에 이른봄에 쑥이 나면 제일먼저 쑥.. 2007. 3. 27.
떡국드시고 설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설이 3일 남았네요 불경기라 하여도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은 참 좋은 거지요. 어려워도 가족이 있기에 가정은 언제나 따스하고 넉넉한 웃음이 있지요. 올 설은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나이한살 얹어지는 떡국이자만 떡국도 맛있게 드시고요. 맛난 떡국 드.. 2007. 2. 16.
군고구마가 왔구먼유~ 속이 호박처럼 노란 호박 고구마 정말 달다 밤이라면 내 고향 공주에서 나는 옥광밤 을 젤 알아주죠 공주에만 나는 월하감 정말 맛이 좋다 나 어릴 적 눈 내린 추운 겨울 밤 화로에 고구마 굽고 잘 익어 얼음이 살짝 언 동치미 국물에 장작불로 군불을 땐 뜨근한 아랫목에 이불 깔고 이불 속에 옹기 종.. 2006.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