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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2

여행하다 만난 길위의 풍경들 노랗게 익어가는 들녘의 논들 담배꽃 유년시절 고향에서 봤던 담배꽃을 정말 오랜만에 이번 안동 여행길에서 만났다 안동 들녘에서 만난 사과밭의 사과들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는 풍경 논둑 옆으로 졸졸 흐르는 개울가에 피어있던 물봉선 도산서원으로 들어가면서 만난 안동호 안동의 도산서원 도산서원의 400년이 넘은 왕버들. 쥐꼬리망초 청량산에서 만난 풍경 가우라 경북 봉화에서 만난 풍경 개쑥부쟁이 탱글탱글 영글어 가고 있는 수수 삼척으로 가다 만난 풍경들 마타리 패랭이꽃 삼척에서 만난 풍경 지난 9월 중순경 경북 안동과 봉화지역 그리고 삼척을 여행하면서 만난 풍경들 여름의 긴~ 장마와 두 번의 태풍을 겪으면서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의 상처는 깊었지만 그 속에서도 잘 견디어 낸 농작물들은 가을 햇살을 받으면서 탱글탱글.. 2020. 10. 2.
바람에 실려온 가을 향기 개미취 집 뒷산 중턱에 자리하고 피는 개미취 봄날 풍성하게 싹이 나오자마자 고라니의 밥이 되어 수난을 계속 당하더니 늦게 조금 자란 개미취가 꽃을 피웠다. 멀리가지 않아도 집 뒷산을 오며 가며 만나던 야생화들이 아름다움을 한아름씩 안겨주더니 2년 전부터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한송이 야생화들을 만나기도 힘들어졌다. 탄천에도 지금쯤은 여뀌와 고마리가 피고 며느리배꼽들이 익어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여름밤 너구리들이 나무숲을 오가며 사람들이 던져주던 먹이를 받아먹던 곳이 지난번 긴~장맛비와 태풍으로 몇 번을 수난을 당하더니 오늘 서울대학교병원을 다녀오다 보니 포크레인이 온통 모래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을이 되면 멀리 가지 않아도 갈대며 억새를 보면서 가을을 만끽하.. 202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