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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4

과테말라 동생 거실에서 바라본 노을 동생이 살고 있는 과테말라 시는 해발 1500m에 위치하고 있는 과테말라의 수도이다. 원래의 과테말라 수도는 안타구아이었는데 안티구아는 과테말라가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시절부터 과테말라의 수도였었지만 1773년 지진으로 안티구아가 큰 타격을 입었고 수도를 현제의 과테말라 시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동생집은 조금 지대가 높은 곳에 세워진 아파트라 거실에서 내려다보면 수도의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파트가 서향인 데다 화산이 많고 지금도 화산이 활동을 하는 곳이 많아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없다 보니 넓은 거실에서 아무것도 걸리는 것이 없이 멀리 안티구아에 있는 4000m의 화산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화산이 높다 보니 늘~ 구름이 걸려 있고 해가 화산으로 넘어가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걸려 있는 구름에 노을이.. 2024. 3. 25.
비에 젖은 운용매 운용매 운용매화는 장미과로 줄기 자체가 곡을 틀면서 자라기 때문에 화려한 곡선을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도 구름 사이로 용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운용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순백의 꽃을 겹으로 피우고 있는데 향이 좋고 용트림처럼 굴곡이 많은 가지에서 꽃을 피워 운치가 있어서 최근에는 분재로 많이 활용을 한다고 한다. 8년 전에 우리 집 근처 아파트 화단에 구불구불한 매화나무 한그루를 사다 심어놨는데 나무 모양이 꼭 분재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분재로 키웠던 나무인가 싶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분재처럼 생긴 운용매란 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운용매가 수령이 오래된 것은 아주 운치 있고 멋스러운 모습인데 집 근처 화단에 있는 이 운용매는 아직 작은 나무를 사다 심은지가 8년밖에 안된 .. 2024. 3. 13.
호로고루성의 해바라기 9월 6일 날 연천 호로고루성의 해바라기를 보러 갔는데 날이 안 좋아 아쉬워서 지난 9월 13일 다시 찾은 날 늦어서 해바라기가 이미 다 지고 없었다. 다행히 다른곳은 해바라기 꽃이 다 지고 있었는데 이곳만 늦게 씨를 뿌렸는지 막 피고 있는 꽃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호로고루성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인데 해바라기가 노랗게 피어 있었음 좋은 풍경이 되었을텐데 이미 해바라기가 다 져서 아쉬운 풍경이 되었다. 해바라기 꽃 사이를 다니다 보니 이렇게 활짝 핀 해바라기 꽃에 그림과 사랑이라는 글씨들을 새겨서 흔적을 남기고 간 꽃들이 너무 많아 예쁘게 핀 꽃에 이렇게 꼭 흔적을 남겨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한두 송이에 그려 놓았으면 괜찮은데 잠깐 동안 다니면서 내 눈에 띈 이런 흔적을 남긴 꽃들이 수십.. 2021. 9. 18.
울진을 여행하면서 만난 풍경들 지난 7월 3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 오지마을을 여행하고 저녁때 울진 죽변항으로 갔다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죽변항 쪽에서 1박을 하고 새벽에 일어나 보니 수평선에 구름이 잔뜩 끼어 이번에도 일출은 꽝이었다. 여행하면서 동해에서 2~3일씩 숙박을 하여도 한 번도 멋진 일출을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일출은 꽝이었네 고기잡이 배도 있고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었지만 수평선에 잔뜩낀 구름이 이번에도 심술을 부렸다. 일출을 보기 위해 나갔던 방파제 저녁에 낚시꾼들이 차지했던 이곳은 새벽에 보니 방파제에 텐트를 치고 낚시꾼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파도소리만 철석철석 가슴을 때린다. 일출을 보지 못한 내 마음을 아는지... 일출을 보지 못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햇살이 좋았는데 죽변항을 떠나면서.. 202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