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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꽃3

추억의 목화꽃 유년시절 고향에서 목화꽃을 보면서 자랐지만 이렇게 분홍빛의 목화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고운 목화꽃에 이슬이 맺혀있다.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이 곱다 꽃이 지고 열매가 맺혀있는 모습 열매가 익어 벌어지면서 속에 있는 새하얀 목화솜이 이슬에 맺혀있다 나의 유년시절엔 집에서 면소재지에 있는 학교를 6km를 걸어 다녔다. 등교할 때는 학교 수업 시간에 맞춰서 학교에 도착을 해야 하니 부지런히 학교에 가느라고 뽀얀 먼지가 폴폴 거리는 신작로 길을 달려 학교에 가곤 하였다. 차령산맥의 아름다운 그림같은 산들이 둘러싸인 고향인 충남 공주 정안의 깊은 산에 둘러쌓인 산골에 자리 잡아 하늘만 빼꼼히 보이는 곳이었지만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학교 가는 길인 국도가 근접해 있었지만 .. 2021. 9. 24.
당포성의 풍경들 연천 당포성. 사적 제468호. 연천 당포성은 연천 호로고루, 연천 은대리성과 함께 임진강과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 형성하는 삼각형의 대지 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國境河川) 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당포성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직 단애를 이루지 않은 동쪽에만 석축성벽을 쌓아 막았다. 동성벽은 길이 50m, 잔존높이 6m 정도이며, 동벽에서 성의 서쪽 끝까지의 길이는 약 200m에 달하며 전체 둘레는 450m 정도로 호로고루보다 약간 큰 규모이다. 당포성의 동벽은 내외성의 2중성으로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조사결과 외성의 토루는 후대에 구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포성의 동벽은 남단부가 석축으로.. 2021. 9. 23.
호로고루성의 해바라기 9월 6일 날 연천 호로고루성의 해바라기를 보러 갔는데 날이 안 좋아 아쉬워서 지난 9월 13일 다시 찾은 날 늦어서 해바라기가 이미 다 지고 없었다. 다행히 다른곳은 해바라기 꽃이 다 지고 있었는데 이곳만 늦게 씨를 뿌렸는지 막 피고 있는 꽃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호로고루성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인데 해바라기가 노랗게 피어 있었음 좋은 풍경이 되었을텐데 이미 해바라기가 다 져서 아쉬운 풍경이 되었다. 해바라기 꽃 사이를 다니다 보니 이렇게 활짝 핀 해바라기 꽃에 그림과 사랑이라는 글씨들을 새겨서 흔적을 남기고 간 꽃들이 너무 많아 예쁘게 핀 꽃에 이렇게 꼭 흔적을 남겨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한두 송이에 그려 놓았으면 괜찮은데 잠깐 동안 다니면서 내 눈에 띈 이런 흔적을 남긴 꽃들이 수십.. 2021.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