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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4

삼척 임원항 삼척 임원항 지난 7월 14일 여름휴가라고 하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지만 해마다 휴가철엔 동해안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니 일찍 동해안으로 달려 울진까지 가서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올라오면서 시간을 보낸 후 8월 말경 많은 사람들의 여름휴가가 끝나갈 무렵 남해여행을 계획하고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내가 좋아하는 삼척 갈남항을 거쳐 울진까지 가기로 하고 갈남항에 도착하였더니 해안의 날씨가 너무 안 좋아 해무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 모습을 보고 계획을 바꿔 갈남항을 한 바퀴 휘리릭~ 돌아보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덕풍계곡을 찾아 그곳에서 하룻밤을 캠핑을 하고 아침일찍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지도를 보고 가장 가까운 임원항을 치고 나와서 보니 어제보다 해안 날씨가 더 안좋아서 다시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을 포.. 2021. 8. 8.
여름꽃으로 자리잡은 코스모스 집 뒤 탄천 풀밭에 심어진 코스모스 밭 코스모스 속에 한송이 피어있는 개양귀비 이글거리던 태양이 소나기가 한줄금 쏟아진 후 비가 그치니 바로 길에서 모락모락 김이 서리듯이 피어오르더니 금방 주변이 안개가 자욱한 듯 꽃빛들이 변해버린다.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진 후 탄천에 나가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창이던 코스모스가 이젠 거의 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예전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전령이라 했는데 요즘은 가을보다 여름 코스모스가 더 많이 피어있는데 색깔이 많아 예전에 코스모스가 주던 그 청초한 느낌이 없이 화려하기만 하다. 날씨가 서늘한 가을에 보는 느낌과 많이 다르게 다가와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작년에 코스모스와 개양귀비를 뿌려놔서 한창 망울이 맺혔던 개양귀비가 장맛비에 피어보지도 못하고 주저앉아 썩어버리더.. 2021. 7. 21.
슬픈 전설의 능소화(1)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 능소화나무가 2그루가 그림처럼 파란 잔디밭에 꽃을 피워 꽃이 수북이 떨어지면 예쁘겠다 생각하고 강원도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와서 비가 오기에 가보니 파랗게 자란 잔디를 깎아버려 꽃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잔디를 깎아서 사진찍는 것을 포기했다. 파랗게 펼쳐진 잔디위에 떨어졌던 그 주홍빛 능소화가 아름다웠는데... 능소화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비가 오면 빗방울 맺힌 꽃을 담으려고 기다려도 그렇게 자주 내리던 비가 내가 기다리니 오지 않는다. 다른 곳엔 낮으로 소나기가 온다는 소식인데 이틀을 잠을 자는 저녁으로만 비가 내려 비 맞은 능소화를 담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3일 전 그래도 소담하게 피었던 능소화가 다 떨어지기 전에 소나기가 내려주어서 기다리던 비맞은 능소화를 담을 수.. 2021. 7. 18.
꽃이 있는 풍경들 평창 육백마지기의 샤스타데이지 풍경 6월 28일 어제 평창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가 핀 풍경을 보러 아침에 일찍 떠나려 하였는데 전날 전국적으로 가끔 소나기가 지나간다는 예보에 소나기를 만날 수 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꽃이 거의 질 때가 되는 거 같아 그냥 떠나기로 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분당은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도 밤새 바뀌어 전국적으로 비가 10-60미리 까지 내린다는 예보인데 떠나기로 하였으니 가보자 비가 많이 내리면 동해로 달려 해안가를 달리다 오면 된다고 재훈할아버지가 떠나자 하여 그냥 무작정 떠났는데 이미 분당에서는 비가 시작되었고 가면서 중간중간 소나기가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쏟아붓는 곳도 있다. 강원도에 들어서면서 햇살이 반짝 비춰 역시 오길 잘했다 싶었는데 평창이 가까울수록 점점.. 2021.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