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3 진달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아기 진달래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복숭아꽃 살구꽃과 진달래가 곱게 피는그 고향집 뒷산에서 진달래 따서 먹으면서 불렀던이맘때면 어린 시절 불렀던 동요들이 생각이 난다. 고운 햇살이 가득 내리쬐고 진달래가 곱게 피는 이런 봄날이 오면 어린 시절 친구들과산과 들로 뛰놀면서 진달래꽃 따서 먹고 냇가에서 가재 잡던 그때 그 시절이 마냥 그리워진다.. 동네 어귀에서 바라보면 초가지붕 굴뚝에선저녁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그 뒤로 집집마다 살구꽃이 흐드러 지게 피어있고 뒷동산엔 온통 물들여놓은 것처럼 분홍 진달래가 곱게 피던 내고항 공주 정안 그곳이 그립다. 등산로 옆으로 몇 그루의 진달래나무에꽃이 피어 있는데 다 꽃빛이 다르다.진.. 2025. 4. 3. 아버지 산소가 야생화 꽃길이네 추석을 지나서 세종시에 있는 시댁산소를다녀서 공주 친정엄마를 뵈러 갔다가아버지산소에 갔는데 아버지 산소를올라가려 차를 주차시키고 산소로올라가는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 보니붉은 개여뀌가 꽃을 흐드러지게 피워산길이 완전히 꽃길을 만들어 놓은 모습. 아버지 산소를 올라가는 길이기에 밟고다니는 길이니까 풀을 뽑지 않고그대로 놔두어서 이렇게 개여뀌가흐드러지게 꽃을 피웠나 보다.몇 년 전부터 개여뀌가 여기 지기 피어있기는 하였지만 이렇게 붉은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붉디붉은꽃길을 만들어 놓은 모습은 처음이었다. 흐드러지게 피어서 꽃길이 만들어진길을 따라 아버지 산소를 올라가는데지난 봄날 5월에는 산소 올라가는조금 경사가 진 양쪽 길옆으로 새햐얀은방울꽃과 둥굴레 꽃이 흐드러지게꽃길을 만들어 놓았었지만 내가 조금늦어 .. 2024. 10. 18. 길위에서 만난 풍경들 지난 10월 26일 남도를 여행하느라 집을 나서 달리면서 길 위의 풍경들을 보니 누렇게 익은 벼들은 벌써 모두 베어지고 벼를 벤 흔적들만 남아있어 아쉽다 하며 경기도를 벗어나 충청도까지 다 베어진 풍경들만 보이더니 전라도에 들어서면서 들녘엔 누렇게 벼들이 남아있어 여기저기 타작하는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달리는 차를 세울 수는 없으니 운전하는 재훈 할아버지에게 속도를 줄여 달라고 부탁을 하고 차창밖으로 스치는 풍경들을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면서 지나갔다. 그래도 흔들림이 적은 한두 개 사진은 건질 수 있을 거 같아서 요즘은 농촌에도 농기계들이 발달하여 농사를 짓기 참 수월해진 모습 들이다. 콤바인으로 벼를 베면 베는 동시에 탈곡까지 되어 아래로 자루에 하나 가득 담긴 알곡들이 뚝뚝 담아져 자루가 떨어지는.. 202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