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름날4

비에 젖은 접시꽃 늦둥이 접시꽃들이 비에 흠뻑 젖어있네 접시꽃 하면 고향집 담장아래 피어서 그 큰 키에 꽤 많은 꽃이 달려 흔들리던 고향집 여름날 담장이 생각이 난다. 엄마 꽃밭에 피던 여름날에 접시꽃 그리고 우리의 손톱에 붉게 물들여주던 봉숭아꽃 장독대 돌틈사이로 피어있던 키 작은 채송화가 그립다.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세차게 부딪치며 비가 내린다. 흐르는 빗물사이로 보이는 집 앞 소공원의 짙푸른 나무들이 빗줄기를 이기지 못해 쓰러질 듯 빗줄기가 더 굵어지며 쏟아진다. 커피 한잔을 타서 거실 창가에 앉아 한 모금 입에 물고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 사이로 멀리 보이는 나뭇잎들을 보면서 작은 기억의 조각들을 주워 담아본다. 유년시절 검정 고무신 신고 비 오는 마당에서 비닐우산 속 나만의 공간에는 빗소리가 있기에 그 빗.. 2023. 7. 13.
상사화 상사화 분류:백합목 > 수선화과 > 상사화속 학명:Lycoris squamigera Maxim. 원산지:대한민국 크기:50cm ~ 70cm 꽃말:이룰 수 없는사랑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Lycoris squamigera Maxim이다. 일본이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키는 60cm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cm, 길이 30cm이다 너비가 2.5cm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서 핀다.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비늘줄기는 약재로도 쓰이는데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고 통증에 효험이 있다. 개가재무룻이.. 2022. 8. 16.
메꽃 메꽃 분류:통 화식 물목> 메꽃과> 메꽃 속 꽃색:엷은 붉은색 학명:Calystegia sepium var.japonicum (Choisy)Makino 개화기:6,7,8월 꽃말:속박,충성,수줍음 메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흰색 땅속줄기에서 여러 개의 덩굴로 된 줄기가 나와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어긋나고 잎밑 양쪽은 귓불처럼 조금 나와 있다. 꽃은 엷은 붉은색이고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는데 깔때기처럼 생겼으며 꽃부리에 주름이 져 있고 꽃부리 끝만5갈래로 갈라졌다. 봄에 땅속줄기를 캐서 굽거나 쪄 먹으며, 어린 잎은 나물로 먹지만 많이 먹으면 현기증이나 설사가 나기도 한다 메꽃과 비슷한 식물로는 바닷가에서 흔히 자라는 갯매꽃. 잎이 3각형으로 생긴 애기메.. 2022. 6. 24.
유년시절이 그리운 살구꽃 유년시절 먹었던 살구 맛을 못 잊어 난 해마다 살구꽃이 피면 그 고향의 살구나무를 생각하면서 살구꽃을 담곤 한다. 매화꽃과 살구꽃은 꽃으로는 구별 하기가 쉽지가 않다. 꽃이 잎보다 먼저 나와서 피는 것도 같고 꽃의 크기도 비슷하고 꽃이 피는 시기는 매화가 먼저 피고 살구꽃이 나중에 피지만 요즘은 꽃이 때도 없이 피고 지니 그것만 가지고 꽃을 구별하기도 쉽지 않고 매화꽃보다 살구꽃은 필 때는 분홍빛이 돌지만 활짝 피면 분홍빛이 거의 사라져 그것도 쉽지 않고 꽃도 많이 닮아있다. 그러나 꽃이 피어 꽃잎 뒤쪽의 꽃받침을 보면 금방 구별이 된다. 매화꽃은 활짝 피어도 꽃받침이 꽃을 받치고 붙어 있지만 살구꽃은 활짝 피면 꽃받침이 꽃의 반대방향으로 완전히 젖혀져있다. 비에 젖은 모습들 살구꽃은 유년시절 추억이 가.. 2021.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