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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2

시라카와고 시라카와고에는 갓쇼즈쿠리(合掌造:합장조)라 하는 지붕의 집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 주택들도 많았는데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그런지 갓쇼즈쿠리의 지붕이 아니더라도 역시나 아름다웠다. 일반 주택들은 아름다운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로 오르는 길 아래쪽으로 많았다. 젊은 엄마가 아들 둘을 데리고 아들들이 노는 모습을 핸드폰에 부지런히 사진을 담는 모습에 어린 두 아들은 신나게 자연 속에서 노는 모습을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그 모습 속에서 어린 시절 두 아들의 모습이 떠올라서 혼자서 웃었다. 큰아들이 74년생 작은아들이 77년생이니 3살 터울이라서 작은아들이 2살 때부터 가방에다 옷을 넣어서 갈아입히면서 두 아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었던 기억이 나며 꼭 저 아이들처.. 2023. 7. 1.
집뒤 탄천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큰개불알풀 雪中華 큰개불알풀 갯버들 2월 4일이 立春이었는데 집 뒤 탄천에는 1월 중순부터 갯버들이 피기 시작하고 1월 하순이 되면 탄천 언덕 양지쪽에 봄꽃 중 가장 일찍 피어 봄을 알리는 보랏빛 큰개불알풀이 피기 시작한다. 추운 날씨에도 항상 1월 말에서 2월 초 꽃들을 피우는 야생화들 밟히고 밟혀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피우는 그 질긴 생명력 때문에 겨울 속에서 봄꽃들을 볼 수 있음도 감사하다. 아직은 지난 설에 내린 잔설이 남아있지만. 집 뒤 탄천에도 갯버들이 피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갯버들 2022.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