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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풍경사진

벌써 숲이 이렇게 우거지고

by 밝은 미소 2008. 4. 20.

연둣빛이 너무 아름답다 눈이 시리도록. 

 

토지공사 옆으로 난 등산로 입구 

 

토지공사 건물

 

요건 화분에다 옮겨놓고 키우고 싶은데 울 고향에선 뱀고사리라 한다 

 

 울집앞 모과나무 아래서 울고있던 직박구리새 

 

벌써 숲으로 하늘이 안보이네. 

 

 

 

한참동안 안왔드니 이렇게 등산로 중간중간 놓여있는 운동기구들  

 

열심히 운동하라고... 

 

 숲속에 벤치도 놓여있고.

 

흙을 밟으면서 걸어야 좋다는데... 

 

 

 

 

 

 벌써 이렇게 숲이 우거져있네.

 

이젠 머잖아서 저 정자가 그립겠지. 

 

토지공사 뒷산에서 바라본 KT본사건물 

 

 

  

요걸 보러 갈까나. 

 

산에서 얻은 나물 

 

 

 

             다리가 아파서 평지인 탄천만 걷다가 오늘 모처럼

             교회에 다녀와서 오후에 집 뒤에 있는 토지공사

             건물뒷산인 불곡산에 올라가봤다.

             그곳엔 벌써 연둣빛의 나뭇잎들이 우거져 있었고

             우거진 숲으로 하늘이 보이질 않는다.

             연둣빛 잎사귀가 아가 손처럼 곱게 나오던 때가 얻그제 같은데

             벌서 이렇게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금방이라도 연둣빛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넘 예쁜모습들...

             한참 동안 산을 찾지 않았더니 등산로 중간 중간

             운동기구를 많이도 설치해놓았다.

             예쁜 벤치도 놓여있고

 

             산에서 요란하게 울어대는 새소리는 듣던

             울음소리여서 보니

             울집앞 모과나무 아래서 매일 울어대던 그넘이다.

             직박구리라고 하던가

             산을 오르다 힘들어서 더 이상 오르지 않고 평지처럼

             평평한 길만 오르다 그냥 내려 왔다.

 

             내려오는데 어릴 적 엄마와 함께 뜯던 나물이 보인다.

             그걸 뜯고 있는데 지나던 아주머니가 그것도 먹는 건가요?

             하고 묻는다 예~ 하고 대답을 하니

             무슨 나물 인데요 하며 다시 묻는다.

             몰라요.ㅋㅋㅋ~~  정말 이름은 모른다.

             누군가 벌써 뜯어간 흔적이 남아 있으니

             먹는 나물임엔 틀림이 없구.ㅋㅋ~~ 

             울 엄마랑 함께 먹었던 나물이라

             유난히 나물 류를 좋아하는 울 옆 지기 생각하면서 뜯었다.

 

             오늘 저녁 반찬 한가지는 이렇게 준비되었다.

             삶아서 오물조물 무쳐서 울 옆 지기 주면 아마도 좋아할걸.

              모처럼 정말 상쾌한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서

             전원주택가에 심어져 있는 예쁜 우리들꽃들을 찍어가지고 돌아왔다.

             발걸음도 가볍게 랄라~~라~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