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
마당가에 있는 평상
솟대
장독대
접시꽃
?
채송화꽃
초롱꽃
어린시절 장독뒤에 꼭꼭숨어 숨바꼭질하던 그시절이 그리워 앉아보았다.
루드베키아
딸기꽃
접시꽃
나리꽃
접시꽃
채송화꽃
흰 다알리아꽃
사랑초
분홍다알리아꽃
붉은 다알리아꽃
초롱꽃
섬초롱꽃
솟대
한련
붉은 인동초꽃
나무뒤에 요강이 놓여있었다.
장미꽃
마루밑에서 우릴 처다보는 개
허브
구유
비가 주룩주룩 쏟아진다.
아파트 베란다의 창문을 세차게
부딛치며 비가나린다.
멀리 보이는 정원의 짓푸른 나무들이
빗줄기를 이기지 못해
쓰러질듯 빗줄기가 더욱 굵어진다.
향기짙은 커피 한잔을 타가지고 창가에 앉아
한모금 입에물고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사이로 멀리 보이는 나뭇잎들을 바라보며
작은 기억의 조각들을 주워담아본다.
어릴적 검정 고무신을 신고 비오는 마당에서서
비닐우산속 나만의 공간에는
큰 빗소리가 있기에 더욱아늑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장독대에 숨어 있듯이
피어 비에젖은 채송화를 바라보며
땅바닥에 바짝 붙어앉아 자지러지듯이 피어있는
채송화를 한없이 바라보던 기억들....
거기엔 왠지모를 행복감과 서러움이 있었다.
지금은 아스리한 기억저편
힛뿌연 비안개 사이로
지금도 그때 기억들이 환상처럼 떠오른다.
더이상 자라지 않는 작은기억들...
기억의 편린들을 주워담아본다.
눈을감으면 꿈결처럼 그곳에 간다
이렇게 비가나리는 여름날 내린비가
검정고무신 안에서 뽀드득 뽀드득
거품을내던 빗줄기 기억속으로
저만치에 환상처럼 서있는 유년의 기억속으로...
***어릴적 내고향 초가지붕 밑의 마당에 비를
맞으며 서있던 기억의 조각들을 주워모으며***
'국내여행 > 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제 내마음을 빼앗아간 하늘의 구름모습 (0) | 2008.07.30 |
|---|---|
| 멀리서 바라본 북한산의모습 (0) | 2008.07.13 |
|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가 (0) | 2008.06.20 |
| 벌써 숲이 이렇게 우거지고 (0) | 2008.04.20 |
| 고향에서 바라본 가을들녁 (0) | 2007.09.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