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풍경사진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가

by 밝은 미소 2008. 6. 20.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며늘집앞의 버드나무  

 

빗물에 휩쓸린 탄천가 

 

 

 

어제비로 탄천물이 많이 불어있다 

 

탄천가에 흐드러 지게 피어 있는  밤꽃 

 

징검다리도 물에 잠기고 

  

 

아파트사는 누군가 심어 가꾼듯한 오이꽃 

 

달맞이 꽃이 피기시작하였다.  

금계국 

 

달팽이 

  

 

 

 


 

어제 수요 예배드리고 집에 오는데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리는지

집에서 교회의 거리가 7~8분거리인데

우산을 쓰고 왔는데도 집에 오니

 옷이 몽땅 젖어서 물이 뚝뚝 떨어졌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비를 동영상에 담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나오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어요.

 

전화를 하고 나서 창 밖을 내다보니

그렇게 무섭게 퍼 붙던 비가

 잦아들고 있어서

우산을 들고 집 앞에서 동영상을 찍었답니다.

 

그리고 오후에 며느리가 병원에 간다고 하여 가서 손자를 보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다 보니

어제 하루 종일 무섭게 내렸던 비로 인해

탄천물이 넘쳐서 잘 가꾸어 놓은 잔디밭이

 온통 물과 함께 떠내려온 쓰레기로 어지럽게 널려 있었어요.

 

아마도 어제 낮에 탄천물이 넘치면서

 많은 잉어와 고기떼들이

잔디밭에서 파닥여서 사람들이 주워서 물속에 넣어주었을 거예요.

 

작년에도 그렇게 물이 넘쳐서 우리 옆 지기와 함께

잔디밭에 서 파닥이는 물고기들을 주워서 물속에 놓아주었거든요.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려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런데 장마라 하니 적당히

 필요한 만큼만 내려주고 피해가 없이 끝나는 장마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