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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마음을 담아서

2010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by 밝은 미소 2010. 12. 30.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거실창문 너머로 어제 저녁에

내린 눈이 하얗게 쌓여있고

 하얗게 쌓인 나뭇가지에 까치 마리가 앉아서

 시끄럽게 울고 있는 한가로운 오후시간.

커피한잔을 타서 마시면서 창문너머로

 하얀 겨울풍경들을 바라보면서 지난 시간들의 편린들을 주워담아본다

 

올 한해는 많은것들을 생각하면서 지낸 시간들이었다.

형부의 일년이 넘는 병원생활 속에 마음 졸이면서

가슴 아파하며

기도로 매달렸던 시간들 그리고 낙엽이 수북이 쌓인

늦가을 어느

형부를 천국으로 먼저 보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아픔과

죽음이란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삶인가를 묵상하면서 보낸 시간들이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 하는 생각과

아들들이 결혼하여 손자를 보았어도

내가 나이 들어 감을 잊고 살아온 시간들이었는데

올해엔 나의 몸도 이젠 나이가 들어가고 있구나!

라고 감지하게 되는 시간 들이었다.

세월 앞에 비켜가는 것이 어디 있으랴!

 

나에게 남아있는 시간 주님을 바라보면서 그분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믿음의 눈으로 모든걸 긍정으로

바라볼 있는 삶이 되어 땅의 순례의 여정을 마치고

 주님 앞에 섰을 진정

부끄럽지 않은 삶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래서 어느 미련을 줍는 발걸음 되지 않기 위해

 남아있는 나의 공간을

더욱 곱고 아름다운 빛깔로 곱게 곱게 채색하면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길 소망해봅니다.

 

한햇동안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마음을 함께 나눈

모든 분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즐거움을 함께

 나눌 있는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블로그 친구분들께 감사함 전합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하시고 새해를 가슴 벅참으로 맞이하시고

~

뜨락가득 고운 빛이 머물고 환한 밝은웃음이 넘치는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