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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풍경사진

가을의 달콤한 맛 사과를 보면서

by 밝은 미소 2012. 11. 11.

 

 

 

 

과수원에서 먹는 사과맛은 정말 맛났다.

사과를 수확하고 남은 사과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그루 남아있는곳의 사과로 인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을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시골길을 달리다 보니

과수원이 나오고 지나는 사람들을 상대로

 사과를 파는지 판매대에 사과가 수북이 쌓였다.

사과 맛을 보니 사각사각 하면서 부사의 맛이 일품이다.

중보기도 팀의 야외예배에 함께 온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은

각자 자기가 필요한 만큼씩의 사과를 사기 여념이 없다.

마늘도 한접씩 필요한 만큼씩 사고.

사과를 사는 동안 나는 수확하고 남은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것을 보고

과수원으로 들어가 사과를 담아보았다.

주렁주렁 사과가 붉게 익어가는것을 보면서 문득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속에

나의 한 해의 삶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는가 나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한해 동안 나는 주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 얼마만큼의 열매 맺는 삶을 살아왔는가?

조금은 부끄러운 모습이다.

올 한해도 친정 부모님이 예수님을 영접하실 수 있도록 열심을 낸다고 하면서도

복음을 듣기를 거부하시는 아버지를 향해 머뭇거리고 있었던 나의 모습

복음을 받아들이고 교회에 가기로 약속한 여동생이 제부의 반대에 부딪쳐

선물한 성경책에 먼지만

쌓이고 있는모습이 또한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시댁은 7남매 중에 막내시누이 하나만 구원받지 못하고 모두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비해 친정은 부모님과 남동생두명 딸이인데

세 명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기도해온 셋째 딸이 복음을 받아들여 너무 기뻤는데

생각하지 못한 제부의 반대에

재훈이 할아버지가 자네도 이젠 신앙생활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니

제부 하는말 여태껏 잘 살아왔는데 이제 무슨 신앙생활요 하는 답이다.

더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싸인 이다.

동생들은 아직 시간이 있지만 90을 바라보는 부모님 언제

이 땅을 떠날지 모르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한데 부모님은 귀를 막고 있니...

 

 

 

 

 

이제 올해의 카렌다도 달랑 한장 남아있다.

그 한장을 넘기기전 바라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에 또 조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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