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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처음 가본 산사음악회

by 밝은 미소 2013. 9. 8.

 

 

 

 

 

 

 

 

 

 

 

 

 

 

 

 

 

 

 

 

 

 

 

 

 

 

 

 

 

 

 

 

 

 

 

 

 

 

 

 

 

엄마와 함께 재롱떠는 요 꼬마들 너무 귀여웠다

 

 

 

 

 

 

 

 

 

 

 

 

 

 

송창식

 

무대와 내가 앉아있는

거리가

넘 멀어서 줌을 했는데도 사람이 넘 작다

 

 

 

 

 

 

 

 

 

 

 

 

 

 

 

 

 

 

 

 

 

 

 

 

 

 

 

 

 

공연모습을 지켜보는 옆지기

춥다고

 집에 가자고.ㅎㅎㅎ~~

 

 

 

 

 

 

 

 

 

 

 

 

 

 

 

 

송창식씨 히트송을 듣다보니 아차

영상을 안찍었네

그래서 마지막 노래하는거 하나 영상을 담았다

 

 

 

 

 

 

지난 91일 집 뒤 탄 천을 한 바퀴 걷고 집으로 오는 길인데 핸펀이 울린다

보니 옆 지기 지금 어디냐고 묻길래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빨리 와서 산사음악회 하는 곳 한번 가보자고 한다.

뒷산에 갔다 오던 옆 지기가 집 바로 뒤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옆 산속에 자리한

대광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고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는 한번 가보자 한다.

 

. 바로 집 근처에서 해마다 산사음악회가 열린다고 현수막이 걸려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지라 가수 송창식씨도 온다고 하여서

저녁을 먹고 옆 지기와 함께 갔더니 입구부터 차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경찰들이 입구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법석을 떨고 있다.

산속에 자리한 곳이라 집에서 긴 팔을 입고 물과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하나씩 배낭에 넣어가지고 갔는데

이미 낮은 곳과 앉을 자리에는 사람들로 꽉 차서 좀 떨어진 언덕 밑 나무아래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7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니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음악회라서

1부에는 다문화 가정들이 나와서 장기자랑을 하고 2부 순서에 가수들이 나오는데

송창식씨가 나와서 노래를 불러 듣고 있는데 울 재훈할아버지

그만 보고 집에 가잖다.

그러면 그렇지 생전 안 하던 짓을 하더니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집으로 가자고 한다.

춥다고……ㅎㅎㅎ~~

울 옆동네 사는 남진씨도 나오고 노래할 가수가 더 많은데...

 

산속이라서 그런지 얇은 긴 팔과 긴 바지를 입어서 으실으실 추위가 밀려오긴 한다.

가만히 있으니 나도 너무 추워서 그만 가고 싶은 마음이다.

거의가 반소매 입은 사람들인데 

긴팔입고도 산속이라 추워서 더는 있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옆 지기도

노래엔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는 것이 더 솔직한 고백일 것이다.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둘이 서로 바라보면서 하하하~~

한바탕 웃었다.

서로의 모습이 너무 우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