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르름이 넘실대는 탄천
푸르름이 넘실대는 탄 천을 걷노라면 순백의 아카시아와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그 달콤한 향기가 발길을 멈추게 하곤 한다.
집에서 5분 거리의 탄 천은
지친 도시민들에겐 휴식을 제공해주는 고향처럼 포근한 곳이다.
징검여울을 건너 숲길을 걷노라면 내 고향 공주 정안을 걷는
착각이 들기도 하는 곳이다.
어린 시절 보면서 자란 우리 들꽃들이 계절을 따라
피고지면서 그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고
곱고 고운 들꽃들을 따라 걸으면서
들꽃들을 취미로 담고 있는 나에겐 참으로 고맙고 정겨운 놀이터이다
주인따라 걷던 강아지가 걷기가 싫은지
가던길을 멈추고 아예 앉아있다.
그 모습이 넘 귀여워 한컷찰칵~~
이런 강아지들을 보면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우리와 18년을 살다 가버린 슬비가 그립다
오동나무
살갈퀴
왜가리
아카시아
고광나무
선씀바귀
소영도리
때죽나무
화초양귀비
미나리아재비
백당나무
토끼풀
불두화
메꽃
찔레꽃
붓꽃
애기똥풀
화초양귀비
지칭개
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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