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나무
집 뒤 계곡 골짜기에 한창일 때 만난 병꽃나무
꽤 큰 꽃들이 많이 달리니 가지가 무거워
축축 늘어져 피는 병꽃나무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참 고운 꽃입니다.
특히 이 꽃은 고향집 뒷산 골짜기에 많이 피어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흔하디 흔한 꽃이라서
더욱 정이 가는 꽃이랍니다.
내가 야생화들을 좋아하여 그 꽃 빛에 반해 지금
야생화를 취미로 찍고 있는 것도 어린 시절
동심 속에서 함께했던 그 추억 속의 꽃들이 많은 영향을 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