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괴
서귀포 서귀다원과 선덕사 인근에 위치한 고살리숲길은 "숨겨진 숲길"이다
그만큼 아직 사람들의 때가 덜 묻은 곳이다.
고살리숲길이 위치한 남원읍 하례2리는 자연환경과
생태가 잘 보존된 곳으로 2013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다.
제주의 원시림이 잘 보존돼있고 개발이 덜된 탓에 길이 평탄하지 않고
고르지 않아 조심히 걸어야 한다.
효돈천을 따라 바로 옆에 난 숲길 2,1km를 걷는데
왕복2~3시간이면 충분하다.
고살리 숲길에서는 속괴를 놓쳐서는 안 된다.
숲길의 딱 중간 위치에 있는데 효돈천은 물이 거의 없는
건천이지만 속괴만은 사시사철 물이 고여 있다.
커다란 바위에 적송 한 그루가 고즈넉하게 서 있고 그 밑에
하늘과 적송을 비추는 물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예전부터 무속인들이 많이 찾았을 정도로 신비로운 곳이다.
비가 많이 내릴 때에는 바위 사이로 물이 흘러 폭포가 만들어
진다고 하는데 우리가 찾았을때는 물이 적어 아쉬웠다
여름날 찾으면 아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거 같다.
숲길은 되도록 여유를 갖고 걷는것이 좋다 숲길을 걷다 보면
한눈을 팔 수 가 없을정도로 태곳적 원시림이 숲을 이루고
계곡의 괴이하게 생긴 바위들에도 눈을 띌 수 가 없이 아름다운 계곡이다.
걷다가 계곡 바위나 쉼터에 앉아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진정한 여행의 참맛이 아니겠는가!
아직 이곳을 가보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태곳적 원시림과 바위들이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곳이다.
콩짜개덩굴
쉬멍 걸으멍~(쉬며 걸으며) 돌담 너머 숲길향
백량금
물이 적어 적송이 물위에 비추는
모습을 담을 수 가 없어
바위의 반영을 담으려다 적송을 살리질 못했다.
괴여 있는 물이 적어 적송이 반영이 된 모습을 다 담을 수 가 없어 아쉬웠다
어윅도
며칠전에 제주 사람들도 잘 모르는 제주의 비경이라는 제목으로
이 고살리숲길과 효돈천이 EBS에서 방영되었다
2019년 3월 5일 제주 고살리숲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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