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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집뒤 탄천엔 벌써 봄꽃이

by 밝은 미소 2021. 1. 28.

큰개불알풀

 

 

이 큰개불알풀의 꽃말이 기쁜 소식 인데 

1월이 가기 전 먼저 꽃을 피웠으니

꽃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니 정말 기쁜 소식 이네요.

 

 

 

 

 

 

 

 

 

 

 

 

 

 

 

 

 

 

 

 

 

 

 

 

 

 

 

 

 

별꽃도 피어있네.

 

 

 

 

 

 

 

 

 

 

 

집 뒤 탄천에 1월 초순부터 갯버들이 피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이렇게 탄천가로 활짝 피어서 햇살을 받고

봄이 오고 있다고 소리치고 있는 듯 무더기로 피어있다.

 

 

 

 

 

손에 닿으니 그 느낌이 꼭 아기의 살결처럼 

보드라워서 한없이 만지고 싶어 지는 느낌이다.

 

 

 

 

 

 

 

 

요즘 봄날처럼 따스한 날이 일주일 정도 계속되더니

어제 집 뒤 탄천에서 운동하다 보니 발밑에

큰개불알풀이 곱게 피어 날 유혹하고 있다.ㅋ~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벌써 많은 꽃들을 

피우고 있고 주변을 보니 새하얀 별꽃도 피어 있다.

 

오늘 아침서부터 눈이 펑펑 쏟아지는데 밖을

내다보니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눈이

내리면서 이리저리 흩날리더니 어느새 반짝하고

햇살이 얼굴을 내민다.

 

바람만 불지 않았으면 탄천에 나가서 雪中花를 

찍어왔을 텐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雪은

하얗게 쌓여 있는데 접사를 담으려면 바람이

불면 초점을 맞추기 힘들어서 

꽃을 찍으러 갈 엄두가 가질 않아서 포기하고

거실 창문 너머로 펑펑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면서

곱게 피어 있는 꽃들이 오늘 저녁부터 영하

12도로 급 강하 한다고 하는데 성질 급하게 곱고 고운 

꽃을 피우느라 고생하였는데 꽁꽁 얼어버리겠다 생각하니 안쓰럽다. 

 

 

2021년 1월 27일 집 뒤 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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