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6m 정도로 자라고 수피는 어두운 갈색으로 겨울눈에 털이 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도피 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자잘한 톱니가 있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없고 잎자루는 털이 있다가 없어지고 밀선이 있다.
4~5월에 잎보다 먼저 연홍색의 꽃이 1~2개씩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난형의 꽃받침이 있다. 핵과인 열매는 털이 덮여 8~9월에 황색으로 성숙한다.
유년시절 고향집에는 다른 과일나무는 많았는데
유독 복숭아나무가 없었다.
그래서 여름 밤 윗동네에 가서 복숭아를 사다
먹었던 기억이 있다.
주먹만 한 복숭아나무는 없었지만 산에 가면
작게 열리는 산복사나무는 많아서 복숭아보다
늦게 익는 작은 열매가 익으면 따서 먹었던 산복사나무.
요즘은 이 열매가 매실처럼 익기 전 약술을 담아 관절염에
좋다고 익기도 전에 모두 따가는 귀한 대접을 받는 열매란다.
2021년 4월 21일 집 뒷산에서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 > 野生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시붓꽃 (0) | 2021.05.04 |
---|---|
아버지가 생각나는 철쭉 (0) | 2021.05.04 |
집뒤 탄천의 야생화들 (0) | 2021.04.29 |
추억의꽃 으름덩굴 (0) | 2021.04.27 |
집 뒷산의 야생화들 (0) | 2021.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