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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산복사나무

by 밝은 미소 2021. 5. 1.

수고 6m 정도로 자라고 수피는 어두운 갈색으로 겨울눈에 털이 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도피 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자잘한 톱니가 있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없고 잎자루는 털이 있다가 없어지고 밀선이 있다.

4~5월에 잎보다 먼저 연홍색의 꽃이 1~2개씩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난형의 꽃받침이 있다. 핵과인 열매는 털이 덮여 8~9월에 황색으로 성숙한다.

 

 

 

 

 

 

 

 

 

 

 

 

 

 

 

 

 

 

 

 

 

 

 

 

 

 

 

 

 

 

 

 

 

유년시절 고향집에는 다른 과일나무는 많았는데

유독 복숭아나무가 없었다.

그래서 여름 밤 윗동네에 가서 복숭아를 사다

먹었던 기억이 있다.

 

주먹만 한 복숭아나무는 없었지만 산에 가면

작게 열리는 산복사나무는 많아서 복숭아보다

늦게 익는 작은 열매가 익으면 따서 먹었던 산복사나무.

요즘은 이 열매가 매실처럼 익기 전 약술을 담아 관절염에

좋다고 익기도 전에 모두 따가는 귀한 대접을 받는 열매란다.

 

 

 

2021년 4월 21일 집 뒷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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