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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상큼한 레몬향 때죽나무꽃

by 밝은 미소 2021. 5. 28.

 

때죽나무

낙엽 작은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5-15m이며 흑갈색이다.

그늘이 많이 진 곳에서는 거의 자라지 않는다. 계곡이나

시냇가 주변 등의 물기가 많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잎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길이 2-8cm,폭2-4cm이다.

잎자루는 길이5-10mm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총상꽃차례에 2-5개씩 달리며, 흰색,지름1.5-3.5cm 향기가 좋다.

꽃자루의 길이 1-3cm이며 가늘다. 수술은 10개이며,길이1.0-1.5cm

아래쪽에 흰 털이 있다. 열매는 핵과이며,둥글고 완전히 익으면 벗겨지고 씨가 나온다.

 

 

 

 

 

 

 

 

 

 

 

 

 

 

 

 

 

 

 

 

 

 

 

 

 

 

 

 

 

 

 

 

 

 

 

 

 

 

 

봄날에 순백의 꽃이 대롱대롱 달려 상큼한 레몬향기를 발하는

아름다운 꽃 때죽나무.

때죽나무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때죽나무가 가장 우수한

품종이라 한다.

순백의 꽃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상큼한 레몬 향이 아주 짙고

꿀이 많이 들어있어서 밀원수종(꿀벌이 모이는 근원이 되는 식물)

로 우수하고 각종 공해와 병충해 그리고 추위에도 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죽나무 열매나 잎 속에는 작은 동물을 마취시킬 수 있는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열매나

잎을 찧어 물속에 풀면 물고기가 떠올라 예부터 물고기를

잡는데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또 민간요법으로는 때죽나무꽃을 인후통이나 치통에 썼고

때죽나무에는 에고사포닌이란 성분이 들어있어서 물에

풀면 기름때를 없애주어 세제가 없던 예전에는 때죽나무

열매를 찧어 푼 물에 빨래도 했다고 하며 때죽나무 씨앗은

기름기가 많아 호롱불을 켜거나 머릿기름으로 바르기도 했다고 한다.

 

또 동학혁명 때 무기가 부족하자 농민들이 총알을 직접 만들어

쓰면서 때죽나무 열매를 찧어 화약과 섞어서 쓰기도 했다고

전해지는 때죽나무는 정말 신통방통 우리에게 유익한 나무다.

상큼한 레몬향의 꽃이라서 그런지 도시의 공원에도 정원수로 많이 심어진 것들을 볼 수 있다.

 

 

 

 

 

때죽나무는 꽃이 지고 나면 이렇게 열매가 맺힌다.

 

 

2021년 5월 24일 집뒷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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