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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여행 (일본 )

이비가와쵸 천공의 차밭을 가다

by 밝은 미소 2023. 5. 28.

'기후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기후현

서남쪽의 이비가와쵸 '천공의 차밭'풍경들.

고산지대에 펼쳐진 풍경이 마치

페루의 마추픽추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천공의 차밭 '기후의 마추픽추'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비는 그쳤지만 차밭이 보이질 않지만

일단 차를 주차시켜놓고. 

 

 

안개가 너무 자욱하게 끼어서 차밭도 

잘 보이지 않아서 잠시

차밭을 지나 삼나무 숲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차밭을 걸어 올라가고 있다.

 

 

 

 

 

 

 

 

 

 

 

 

 

'기후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이비가와 쵸 '천공의 차밭'을 가야 하는데

나고야 공항에 내리니 비가 많이 쏟아지고 있어 나고야

시내에 있는 토요타의 산업기술기념관을 한 바퀴

휘리릭~돌아보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나고야에서 차밭까지 가는 시간이 2시간을 넘게 달려야

되는 시간이라 아들은 더 지체하지 못한다고 비 오는

고속도로를 달려 시골길로 접어들어 달리는데

여전히 비는 쏟아지고 있고 그렇게 달리고 달려

목적지를 30km를 남기고도 여전히 비가 쏟아지고

있고 멀리 높은 산에 하얗게 눈이 쌓인 모습이

보이면서 그쪽은 훤하게 날이 개고 있는 모습인데

우리가 가야 되는 목적지가 있는 쪽은 여전히 어두운

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모습 이젠 거의 도착 시간이 되어

산길로 접어들기 전 큰 강처럼 흐르는 물은 비가 많이 왔는지

무섭게 넘실대면서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 치 앞이 보이질 않는 풍경들을 보면서 속으로 이렇게 

멀리 달려왔는데 비가 쏟아져 차밭을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에 들기 시작한다.

 

 

 

 

 

 

 

 

 

 

 

 

 

 

 

 

 

 

 

 

 

 

 

 

 

 

 

 

 

 

 

 

 

 

 

 

 

 

 

 

 

 

 

 

 

 

 

드디어 차가 마주치면  비켜갈 수 도 없는 구불구불 좁은 길로

접어들면서 비가 그치고 비안개만 자욱하게 끼어 앞이

보이지 않게 내려있는 모습 겨우 차가 한대 지나갈 수

있는 산길을 달려 '천공의 차밭'에 도착하였는데 비가

많이 내린 날이라서 그런지 좁은 주차장에 차 한 대만 있고

안개 자욱한 차밭 어디에서 사람들은 보이질 않는다.

 

10분쯤 걸어서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면

차밭이 그림처럼 펼쳐진다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낮은 곳에서도 차밭이 보이질 않는데 더 높은 곳을

올라가야 차밭이 보이지도 않겠지만 비가 많이 와서

안개가 많다고 위험하다 올라가지 말라고 적혀 있어서

전망대는 포기하고 차밭을 지나 삼나무 숲길을 조금 걷다

내려오니 그래도 감사하게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한없이 그곳에 기다릴 수 없던 상황이었는데

비안개가 자욱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곳에  푸른 차밭이

드디어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답다는 그 풍경은 보지 못하고 우리는

발길을 돌려야 했던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차밭을 볼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했다.

 

 

 

 

 

 

2023년 5월 19일 기후의 '마추픽추'라는 이비가와쵸 '천공의 차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