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작약은 꽃말이 수줍음이라고 하는데
붉은색은 너무 꽃이 강렬하여
꽃말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연분홍빛의 작약은
새색시 같은 수줍움을 머금고
피어나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수목원에 가야 갖자기 꽃들을 만날 수 있는데
수목원을 잘 가지 않다보니 그저
꽃이 필때면 아파트 화단을 한 바퀴
돌고 집뒤 탄천을 운동하면서
만나는 꽃들이 전부인데
이번 봄엔 여행을 다니다 보니
장미도 작약도 모두 놓쳐버려서
예쁜 5월의 꽃들을 만나지 못하고 지나는데
늦게 아파트를 한바퀴 돌아보니 그래도 날
기다리고 있는 작약이 있어 지다 남은 것 이삭 줍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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