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천을 정비하기 전에는 너구리가
어슬렁 거리면서 무리 지어
다니더니 요즘은 탄천변
정리를 한 후 너구리가
모두 어디로 갔는지
한 마리도 보이질 않은지가
꽤 오래되어 통 보이질 않는다.
가끔 탄천을 걷다 보면 두꺼비가
보이더니 두꺼비도 산란을
위해 길을 통행하는지
자전거나 사람들의 발에
밟힐까 봐서 이렇게 조심하라고
써붙여 놨는데 많은 사람들과
자전거가 많이 달리다 보니 위험한가 보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꼬마

수양벚꽃나무



증대백로

진달래


물까치



조팝나무




빨간 자동차를 타고 엄마와 함께 탄천으로 나온
이 꼬마를 보니 우리 손자녀석이 생각이 나네.
우리 재훈이가 돌이 지나고 있을 무렵
며느리가 육아 휴직기간을 보내고
복직을 한다고 하여서 내가 11개월간 봐주던
시절에 저 빨간 자동차를 우리 손자에게
태워서 손자를 데리고 탄천으로 나가서
한 바퀴 돌면서 꽃이 피는 것을 가리키면서
저것은 꽃이라고 알려주었더니 말을
못하던 녀석이 엄마 아빠의 말을 배우기도
전에 제일 먼저 꽃을 말했었는데
내가 힘이 들어 더 이상 손자를 볼 수가 없어
며느리가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아이들을 키우고 이젠 그 손자 녀석도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있는데 손자 녀석이 큰 만큼
탄천도 많이 변해서 예전의 모습이 거의 없어지고 있어 아쉽네.









붉은머리오목눈이

2025년 4월 8일 집뒤 탄천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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