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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집뒤 탄천의 요즘 풍경들

by 밝은 미소 2025. 3. 24.

3월 하순경 탄천가에 줄 비해 있는 축축 늘어진

버들가지가 피어나고 개나리가 피면

 지난해 봄에 찍은 사진처럼 이런 풍경을

만들어 주었던 집 뒤 탄천 어제 나가보니

 

아름드리 버드나무들은 몽땅 머리가 

잘리고 몸통만 남아있는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변해있어 어제 보니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 있는데 올해는 개나리가 활짝

피어 있어도 이런 풍경의 사진을 담을 수가 없어 아쉽다.

 

 

 

탄천가에 줄비하게 서 있는 버드나무를 싹둑

잘라놔서 어제 보니 오른쪽으로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서 예쁘던데

올해는 이곳의 풍경 사진을 담아도 

예전처럼 아름다운 풍경사진이 되기가 힘들것 같다.

 

 

 



 

큰개불알풀도 벌써 지고 있는 모습이라

꽃들이 바닥에 떨어져 뒹굴고 있고.

 

 

바위틈에서 노랗게 꽃을 피운 민들레

 

 

 

나비도 나와서 있는데 꽃에 앉아주길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영

일어나질 않고 지저분한 곳에 계속

앉아있어서 내가 포기하고 나비 곁을 떠났다.

 

향긋한 향기로 봄 입맛을 돋우어 주던 냉이도 꽃이 피고

 

 

 

 

 

 

이틀 전에 탄천에 나갔을 때는 산수유도 이렇게 

덜 피었고 탄천가 개나리도 핀 것이

거의 없고 노랗게 망울만 있었는데 어제

나가보니 개나리도 산수유도 산자고도 

활짝 피었는데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담아 오질 못했다.

 

 

 

 

 

 

 

 

 

 

탄천가 언덕에 들고양이들도 따스하게 내리쬐는 

봄햇살에 졸고 있다 내가 멀리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놀래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ㅋ~

 

 

쇠백로가 바쁘게 먹이를 잡는 모습을 

연사로 담았는데 날갯짓이 아름다운

먹이 잡는 쇠백로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찍혔다.

 

 

 

 

 

 

 

 

 

 

 

 

 

 

 

 

 

 

 

 

 

 

 

 

 

 

 

 

 

 

흰뺨검둥오리

 

 

 



 

 

 

 

 

 

 

 

 

 



 

 

 

 

 

 

 

 

 

 

 

 

 

 

 

 

 

 

 

 

 

 

 

 

 

 

 

 

 

 

 

 

 

 

 

겨울 동안 철새들의 엄청 많이 날아와서 탄천을 하얗게 물들여

놓는데 1월에 서울대병원에 가느라 보니 다리 아래

쇠백로와 중백로가 하얗게 앉아 있는데 수술로

내가 걸음을 걸을 수 없어 못 나가다 요즘 좀 많이 좋아져서

 

힘들지만 집뒤 탄천에 나가서 운동을 하고 오곤 하는데

겨울처럼 새가 많지는 않지만 중백로와 왜가리는

쇠백로 보다 덩치가 커서 물고기를 잽싸게

움직여서 쉽게 먹이를 잡질 못하는데 덩치가 작은

이 쇠백로는 잽싸게 날아다니면서 물고기를 엄청 쉽게

잡아먹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좋다.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집에서 5분 거리의 탄천에 가서

새들이 물고기를 잡는 모습들을 담다 보면 시간이

휘리릭~ 지나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나 좋다.

 

 

 

먹이 잡는 쇠백로를 동영상이

너무 흐릿하게 촬영이

되어 실감이 덜 나서 아쉽네

 

2025년 3월 21일 집뒤 탄천에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