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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野生花 이야기.

매화노루발

by 밝은 미소 2025. 6. 6.

 

매화노루발

 

 

 

 

 

 

처음 눈인사를 나눈 매화노루발 솔밭을 가득 메운 매화노루발에

어떤 것을 찍을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순간들

솔밭이라 솔방울이 너무 많았지만 고른 모델마다

연출인지 자연인지 솔방울이 꼭 함께 있었는데

먼저 담고 가신 분들의 연출 같기도 하고

 

많은 모델들이 있었지만 아직 꽃망울을 터트린

모델들이 많지 않아서 피어 있는

모델을 찾아다니면서 담아야 했던 매화노루발.

 

그런데 몇 군데 나무 옆에 시들어가는 꽃들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누군가 나무 옆에

뽑아다 놓고 연출을 하여 사진을 찍고 간 후

가뭄에 시들어가는 꽃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던 순간들.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담기 위해 이 가뭄 속에 힘들게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꽃들을 멋진 나무 옆으로 옮겨 심은 후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얻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옮겨진

꽃은 말라가고 있다는 것을 아닌지 정말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 사진을 올린 날짜에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야생화도 담으러 다니다 보면 얌체들도 보인다.

 

 

 

 

 

 

 

 

 

 

 

 

 

 

 

 

 

 

 

 

 

 

 

 

 

 

 

 

 

 

 

 

 

 

 

 

 

 

 

 

 

 

 

 

 

 

 

 

 

 

 

 

 

 

 

 

 

 

 

이 매화노루발을 내가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6월 15일 딱 이맘때쯤인 안면도의

어느 솔밭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내가

열심히 전국의 야생화 자생지를 찾아

다니면서 야생화에 매료되어

야생화를 찾아다니던 때였는데 안면도에는

많은 야생화의 자생지가 있어서

여러 꽃들을 만났던 그때가 생각이 많이 난다.

 

내가 꽃을 찾아다니던 시절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을 쫓아다니던 때라 지금은 그

지역이 생각이 나질 않아서 혼자서

찾아 나서질 못해서 오랫동안 담지 못한

매화노루발인데 매화노루발을 만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노루발과 비교해 보며

보시라고 아주 오래전에 담았던 매화노루발을 함께 올려본다.

 

 

 

 

2016년 6월 15일 안면도 어느 솔밭에서 담았던 매화노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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