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묵호의 무릉계곡 가는 오른쪽으로 있는
무릉별유천지의 라벤더 축제가
6월 14~22일까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비가 온다는 예보이고 축제기간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사람들을 피해서 지난 12일
무릉별유천지에 가서 라벤더 향기를 흠뻑 마시고 왔다.
계단식 절개지 위에 설치한 두미르 전망대에 오르면
두 개의 호수가 잘 보인다는데 전망대 아래까지
버스를 이용하여 갔는데 그곳에서
걸어서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두미르 전망대까지 왕복 30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가볼까 하고 쳐다보니 경사가
좀 심하고 오전인데도 날씨가 너무나
더워서 올라갈 엄두가 나질 않아서 올라가지
못하고 전망대 아래서 담은 사진이라 호수가 잘려서 아쉽다.
계단식 절개지 위에 설치한 두미르 전망대
무릉별유천지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우선순위에
둘 만한 것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두미르 전망대다.
석회암을 채굴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해
산을 계단식으로 폭파한 암벽 절개지 위에 전망대를 설치했다.
아직도 채광 중인 광산의 단면은 밝은 회색인데
비해 이곳 절개지는 어두운 검회색이다.
바위를 덮은 담쟁이넝쿨에 가을빛이 물들어간다.
중장비같이 생긴 전망대 위에 오르면 에메랄드빛의
청옥호를 비롯해 무릉별유천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두미르’는 ‘두 마리의 용’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두 개의 호수 청옥호와 금곡호는
근처에 있는 금곡계곡의
용출수가 채굴로 생긴 웅덩이를
채워서 형성된 호수라 한다.
날씨와 햇살이 비추는 각도에
따라 연한 청록색에서 암녹색으로 달라진다고 한다.
쇄석장은 이름 그대로 석회석을 깨뜨리던 곳으로
버려진 건물을 리모델링해 갤러리,
멀티미디어홀, 매표소,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무릉별유천지 쇄석장 개관 기념 특별전
<삼화 : 세 개의 빛>은 시멘트 생산공정,
작업도구, 작업복장, 도서 아카이브 등
무릉3지구의 역사와 쇄석 관련 기록이 주를 이룬다.
쇄석장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설과 구조물을 그대로 남겨두어 관람이 가능하다.
2025년 6월 12일 묵호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밭에서
'국내여행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장사항 에서 (0) | 2025.06.17 |
---|---|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향기에 취하다(2) (12) | 2025.06.14 |
친구와 함께했던 속초 바다정원에서 (20) | 2024.09.01 |
친구와 여행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2) (20) | 2024.08.31 |
파도여 파도여 춤을 추어라 (21) | 2024.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