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따라 가을이 고갯길 넘어 가고 있네요
낙엽따라 가을이
고갯길 넘어
저만치 가고 있어요.
어서 오라고
손짓하던
그 아름다운 단풍잎도
싸늘한 바람결에 떨어져
나딩굴어 흩어져
멀어져 가고
나의 마음속에 애워돌아
미련을 줍던 치친 나의
발자욱 발자욱들이
아쉬움과
허전한 심연속에 아쉬워
웁니다.
찬서리 맞으며 곱게
피어있던
뜨락의 노란 국화도
진한 그 향기 접어두고
낙엽따라
가을이 안~녕
이라고
손을 흔들며
아쉬움의 미련만 남기고 저만치
멀어져 갑니다.
ㅡ밝은 미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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