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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

봄이 오는 길목에서

by 밝은 미소 2008. 2. 19.

명자나무 꽃망울

 

 

 

 

 

 

오늘이 우수(雨水)이다.

날씨가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우수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하였다.

24절기 중 2번째 절기인 雨水.

농촌에선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기 하며

영농준비에 들어간다는 절기이다.

 

오늘 운동하느라 탄천에 나갔는데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날씨도 많이 풀리고 얼마 전까지 마른 잎이

쓸쓸하던 능수버들 가지에 물이 오르는지 연둣빛이 돈다.

 

길가 양지쪽엔 명자나무 꽃망울이 제법 망울져 있고

오리와 두루미도 먹이를 찾아 노니는 모습을 보면서

봄이 가까이 오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냇가에 솜털같은 몸 비집고 나와

베시시 웃고 있는 버들강아지가  산 너머

저만큼 에서~ 

봄이 달려오고 있다고 살짜기 나에게 귀띔하여 주었다.ㅋㅋ~~

 

봄이여!

여기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女心이

목이긴 사슴 되어 너를 기다리고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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