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내리던 눈이 밤새 소복이 쌓였다.
한겨울에도 이렇게 많은 눈이 쌓인 적이 없었는데
봄이 저만큼에서 달려오고 있는 이때
마지막 가는 겨울이 아쉬워서 함박눈을 이렇게 선사하고
겨울이 길을 떠나려 하나보다.
보기 힘든 설경을 담으려 해가 뜨기 전에
아침 일찍 중앙공원으로 갔다.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설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멀리 남쪽에선 매화가 수줍은 듯 곱게 피어 봄을 알리고 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음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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