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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마음을 담아서

안~녕 잘가요

by 밝은 미소 2009. 12. 30.

파랑도님 사진 

 

 

겨울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거실창가에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손자녀석 천진스런 모습을 물끄럼히 바라보고 있는 지금 시간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커피잔에

 지나간 시간 속의 편린들을 주워담아 그리움 진하게 타서 마셔본다.

 

벌써 이렇게 지나간 시간들을 헤아려보면서 보낸 해가 몇십번이던가!

고운 시절 가슴설렘으로 보낸 시간도 있었고

아픈 시간 속에 아쉬움으로 보낸 시간들

그리고

가슴 벅참으로 보낸 시간 시간들이 순간의 일들처럼 스쳐 지나간다.

흘러간 시간 속의 나를 들여다보니 어느덧 흘러간 시간의 무게만큼

변해버린 낯선 나의 모습도 보이고

천진스럽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손자녀석의 모습 속에 겹쳐 스치는

젊은 날의 모습과 나의 분신이었던 아들녀석의 모습도 보인다.

 

흘러간 시간 속에 변해있는 모습들 속에 조금은 가슴에 시린

바람이 일기도 하지만 

나의 낯선 모습 속에서도 결혼36 동안 열심히 살아온 모습들

그리고

주님이 기뻐하실 나의 모습을 소망하면서

은혜 속에 걸음 걸음 걸어온 순간들의 모습도 있어

  다른 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환한 밝은 미소를 짓게 하고 감사함으로 해도 마무리 있음이 행복이라 고백한다.

 

한해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삶이었다.

내가 주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함께했던 모든 사역들을 내려놓고 손자를 보면서

이것도 주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소중한 가정사역이라 생각하고

 손자녀석과 함께한 시간들 속에 조금은 힘이 들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손자녀석으로 인해 환한 밝은 함박꽃 웃음을

웃을 있었고 행복해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함께한 2009년도 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는 다른 삶을 살게 하였던 손자녀석을 물끄럼히 바라보면서

 정신 없이 흘러간 시간들을 줍고 있는 시간

새해 아침 설렘으로 맞이하였던 해가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다.

 

한해 동안 기쁨과 환한 밝은 웃음으로 삶을 살아오게 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동안 나의 블로그를 찾아주시고

소중한 마음을 함께 나누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블로그 친구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밝아오는 새해 아침을 가슴 벅참으로 맞이하시고 행복하세요.

HAPPY NEW YEAR.